기사 메일전송
전국 초·중·고, 여름 방학 마치면 원격 수업 대신 '정상등교' 실시하나
  • 기사등록 2020-08-11 12:57:14
기사수정

교육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2학기에도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강원,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 전남, 전북, 광주, 제주 등 나머지 14개 지역 교육청은 '전면 등교'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초·중·고, 여름 방학 마치면 원격 수업 대신 `정상등교` 실시하나


대구시는 대구지역의 각급 학교(초, 중, 고, 특)기 이번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할 때는 전체 학생이 매일 등교하는 '정상 등교'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 현장의 노력과 협조로 38일째(8월 10일 기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대구지역의 감염병 상황이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대구시교육청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학교를 제외하고는 여름방학 후 개학과 동시에 모두 정상 등교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의 경우는 유아기 발달 특성을 고려해 정상 등원 및 2부제 등원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지난 6월 학교가 본질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등교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등교수업 개선안을 마련해 관내 451개 초, 중, 고등학교 중 224개 교, 유치원 340개 원 중 261개 원, 특수학교 전체 9개 교에서 이미 정상 등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축적된 역량과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서 일상생활 방역 및 학교 교육 정상화를 병행하는 노력의 필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으로 인한 학력 격차와 기초학력 미달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지난 7월 23일에는 여름방학 후 정상 등교를 대비해 각급 학교에 공문으로 미리 준비도 해오고 있었다.


시 교육청은 이번 정상 등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 두기, 밀집도 완화 등' 기본적 방역을 전제로 정상 등교를 시행하는 만큼 고민하고 염려하는 학교가 있으면 현장 상황에 맞게 적극적인 조치와 지원을 할 수 있는 교육청 시스템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학생밀집도 등 개별 학교의 환경에 따라 시차를 두고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수업 운영방식 등은 학교 단위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열어 두었다.


그리고 '정상 등교'는 코로나19의 상황이 불리해지면 언제든지 이전의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이며 학교 현장이 이러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은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이 '정상 등교'를 추진하는 것은 단순히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개선하고자 함이 아니라 코로나19가 일부 호전된 지금의 상황에서 아이들이 동시에 정상적으로 등교해 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로 친구의 손을 잡지는 못하더라도 한 학급의 학생들, 한 학년의 학생들, 나아가 전교생이 함께 생활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자 함이다"라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앞서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완화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은 강제 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논의해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100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형중 기자 김형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