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용 메신저 '잔디'를 서비스 중인 토스랩이 소프트뱅크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또한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 강준열 카카오 전 부사장 등 거물급 사외이사와 자문단도 영입했다.
이는투자금과 확충한 인력 풀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잔디는 원격근무에 도움이 되는 협업용 메신저 서비스로 파일 공유·프로젝트 관리는 물론 화상회의 기능까지 갖추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세가 급속도로 상승하는 중이다.
잔디는 현재 대만 협업용 메신저 시장에서 1위 서비스며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사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이번에 토스랩이 신 의장, 이 전 부사장과 함께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이준표 대표, SBI인베스트먼트의 이준효 대표 등 스타트업 업계에선 거물급으로 평가받는 인사를 사외이사와 자문단으로 대거 영입한 것도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한 센드버드 창업자 김동신 대표, 베스핀글로벌 창업자 이한주 대표 등 국내외 SaaS 전문가들이 자문단으로 합류해 잔디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들은 잔디가 아시아 시장에서 선두급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자리잡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토스랩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1차로 대유행한 지난 2~4월 잔디를 기업들에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약 350개 국내외 기업이 이 기간에 잔디를 쓰기 시작했다. 무상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약 80%의 고객사가 잔디를 계속해서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비용 부담 때문에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들도 코로나19라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잔디를 써본 뒤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잔디가 아시아 대표 협업툴로 자리잡는데 한발 더 다가섰다”며 “전 직무 대규모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여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세일즈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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