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출입은행 자회사 '수은플러스' 1명 뽑으려고 36명 들러리
  • 기사등록 2020-10-20 15:49:00
기사수정

수출입은행 자회사인 수은플러스에서 부정 채용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 수출입은행 자회사 `수은플러스` 1명 뽑으려고 36명 들러리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은플러스가 인사·노무 직원을 공개 채용하는 과정에서 이 모 대표이사는 A부장에게 인물 추천을 지시해 채용을 진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A부장이 추천한 B씨는 서류 제출 기한에서 일주일이나 지난 시점에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고 A부장은 면접에서 B씨에게 최고점을 줬다. 최종적으로 B씨는 합격해 경영관리 업무를 맡았다.


채용 비리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이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해임이 결정됐으며, A부장은 면직 처분을 받았다.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B씨는 앞으로 열릴 징계위원회에서 근무 여부가 다뤄질 예정이다.


김주영 의원은 "1명을 채용하려고 다른 지원자 36명을 들러리로 세웠다"며 "지원자들의 구제조치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에 앞서 1구좌에 22억원이 넘는 골프장 회원권을 대외업무용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놓고, 실제로는 최근 3년간 주말을 이용해 내부 임직원들이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는 등 '도덕적 해이'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가 하락해 5000억원에 가까운 손실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1057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나래 기자 김나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