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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5만 6천명 취업유발효과 기대
  • 기사등록 2020-11-05 22: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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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은 지난 9월 3일 제주시에 준공 신청을 접수한 이후 두달 동안 11개 기관 27개 부서로부터 소방, 안전, 건축, 교통, 상·하수 등 900여건의 이행조건을 모두 통과하고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5만 6천명 취업유발효과 기대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1980년 9월 제주시로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부지를 매입한 이후 40년 만이자 2008년 11월 제주도 최고 높이 건축물로 확정된 이후 12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 준공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50년 서울 광화문시대를 접고 지난 9월 제주로 본사를 이전해 제2의 창업을 선언한 바 있다.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16년 5월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첫 삽을 뜬 지 1623일 동안 연인원 130만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2조57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은 169m(38층), 연면적으로는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 규모에 이르는 매머드급 건물이 제주에 탄생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브랜드로 운영되는 1600객실은 제주에서 가장 큰 롯데호텔의 500객실보다 3배 이상 많을 뿐 아니라 전 세계 750여개 하얏트그룹 호텔 중 둘째로 큰 객실규모다.


롯데관광개발은 50년 역사의 대한민국 대표 종합여행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700만명 이상의 고급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것이 롯데관광개발의 목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신규 일자리는 3100명으로 제주 채용 역사상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로 인한 취업 한파 속에서 2000여명에 이르는 경력 및 신입사원 채용을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2021년부터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와 5만600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이전 허가 절차도 연내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월 제주도가 실시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기병 회장은 "이번 준공으로 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일등 향토기업이 되겠다는 드림타워의 오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재양성은 물론 문화사업과 환경보호 등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드림타워에서 하루에 쏟아지는 오·폐수는 4000t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2000t은 도두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갈 예정이다. 하지만 도두하수처리장은 이미 가동률이 90%를 넘었고, 증축 공사도 2025년에야 완공이 가능해 드림타워 완공을 무조건 서두르기 보다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개장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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