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감염 확대로 인한 수도권 거리두기2.5단계 조치로 인한 정책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태권도 관장들은 정부의 제대로 된 방역 지침을 마련해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정부의 방역 기준 완화 요구에 나서고 있다.
태권도 관장 2000여명이 가입된 전국 태권도 지도자 연합회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태권도장은 올 2월부터 수시로 집합금지가 되었다”며 “프로농구, 배구 등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몸싸움을 하며 경기하도록 허용하는데, 태권도장에서는 마스크도 쓰고 거리를 유지하며 몸싸움도 하지 않는데 집합 금지가 될 이유가 있느냐”며 “이달 4일부터는 2.5단계에서도 밤 9시까지는 운동을 하게 해 달라”며 “10명 이내라도 좋으니 최소한의 움직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당장 3단계로 올려서라도 빨리 코로나 사태를 끝내 달라”며 “실내체육시설 300만원 지원금으로는 턱없이 부족한데, 살 방법을 명확히 알려 달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청와대·국회·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각 9명의 관장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손성도 연합회 회장은 “태권도장은 지금까지 수차례 집합금지를 당했다. 이제는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렸다”고 전했다.
앞서 태권도장은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지난해 12월 7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이다.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네요. 하지만 정부는 지금 여러분의 생계는 뒷전입니다(ki***)”,“제 친구가 태권도 관장인데 월세내려고 지금 퀵 뜁니다 모든 자영업자들 힘내세요 (eu**)”, “국가에서 월세관리비 다 내주는것도 아닌데 왜 그냥 문닫으라고만 강요하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태권도관장, 헬스장관장, 스포츠강사 모두 다 규제를 완화해 주시길 바랍니다(wy***)”등의 댓글이 올라왔고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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