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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출 턴어라운드로 경영실적 개선 전망
  • 기사등록 2021-01-19 18:33:02
  • 수정 2021-01-19 18: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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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이는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의 공급 중심 부동산 정책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향후 2~3년간 주택사업 매출이 늘어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동시에 4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대우건설, 매출 턴어라운드로 경영실적 개선 전망


대우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3만3148세대의 주택을 분양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많은 3만5천 세대가량을 분양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4·4분기 대우건설 실적은 매출액 2조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 영업이익 1003억원으로 123.9% 상승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153억 원보다 4.2% 높은 수치로 해외 부문 실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마진이 높은 주택 매출 성장과 베트남 실적 기여 등으로 이익 방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더군다나 향후 2~3년 동안의 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이번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

KTB투자 증권은 대우건설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7100억 원, 영업이익 60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주택 분양 실적과 신규 수주 모두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 분양물량 감소에 따른 건축·주택 매출 급감은 주택 분양물량 회복 영향으로 지난해 3·4분기를 기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로 전환됐다.


또한 대우건설은 지난해 부터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수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드러냈다.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프로젝트를 비롯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3조원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건설사 릴라마와 손잡고 베트남 꽝쩌1 화력발전소 사업 수주를 추진중에 있다. 꽝쩌1 화력발전소 사업은 베트남 중부 해안의 꽝빈성에 600㎿(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30조동(약 1조4310억원)규모이다. 베트남전력공사(EVN)는 지난 6월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나이지리아에서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의 독점 체제가 구축돼 온 LNG 액화 플랜트 EPC 시장에서 사이펨, 치요다와 함께 JV를 구성해 5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을 원청으로 수주하는 성과도 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5000억원 규모 LNG 액화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NG Area 1’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최북단 팔마(Palma) 지역 ‘Afungi Industrial Complex’에 연산 640만톤 규모 LNG 액화 Train 2기 및 부대설비 공사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핵심 공정 분야 시공을 수행한다.


또한 지난 12월 31일 이라크 알 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로 5건의 2조90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수의로 계약하며 2020년에 총 11건(5조 8,624억 원규모)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한편, 대우건설은 스마트 건설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 한 곳으로 드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총 4건의 드론 관제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국내 건설사 최초로 ‘건설 산업용 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구축하는 데 성공해 2016년부터 현장에 드론 측량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30%를 투자했다.


KTB투자증권은 “주택 착공 수주잔고와 주택공급을 고려하면,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가시성 확대. 약점이었던 해외부문 역시 개선이 기대되며, 연말 매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0년 주택공급은 33,148세대로 전년대비 60.5% 증가했으며, 올해 주택공급은 약 3.5만 세대, 3Q20 기준 해외 수주잔고 6.2조원 중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되는 잔고는 약 4.7조원으로 72% 비중”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은 “동사는 코로나19, 경제성장률 둔화 등 올해 다소 부정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와 해외 모두 괄목할 만한 성괴를 이뤄냈으며, 특히 연말로 갈수록 해외 대형 현장들의 수주와 2020 년 예상 분양물량이 3.3 만세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던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도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대규모 자체사업 본격화 및 베트남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SK증권에서 “4Q20 매출액은 2조 2,186 억원 (YoY-3.9%), 영업이익은 1,026 억원(YoY+129.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2021년 분양물량의 경우 3.5 만세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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