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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지분 매각해 친환경 투자 강화
  • 기사등록 2021-02-23 01:59:34
  • 수정 2021-02-23 16: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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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케이션은 JP모건을 매각 자문사로 선임해 SK종합화학의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SK종합화학의 지분 일부를 파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친환경 투자를 강화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 강화 전략인 ‘그린 밸런스 2030’을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성장 재원을 마련하고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SK종합화학 지분을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SK종합화학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9%를 매각하기 위해 글로벌 석유화학사를 대상으로 의사를 묻고 있다.


경영권은 SK 측이 보유하고, 상대 기업은 49% 이내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투자자(SI) 형태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주간사를 선정해 글로벌 전략 투자자와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검토해왔다”면서 “다만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SK종합화학이 생산하려는 썩는 플라스틱은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미생물 등이 작용해 6개월에서 5년 안에 분해되는 게 특징으로 SK종합화학은 바이오 플라스틱보다는 석유화학 유래물질을 혼합하거나 기존 플라스틱에 생분해 촉진제를 첨가해 완전 분해되기까지 기간을 줄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강도·고기능성을 갖추기 위해 해외 기업의 기술 이전을 꾀하게 된 것이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활용에 대해서도 미국계 기업과 손잡고 국내 열분해 상용화와 설비 투자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SK종합화학은 SK에너지가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원료로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소재 사업을 하고 있으며,지난 2019년 매출 11조 8,547억 원, 영업이익 4,583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6조 5,454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411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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