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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존슨앤존슨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 기사등록 2021-04-13 22: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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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미 식품의약품안전청(CDC)과 질병관리본부(FDA)가 즉시 중단하는 것을 권고했다.


▲ 美 존슨앤존슨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J&J 얀센 백신은 한국이 올해 6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한 백신으로 미국은 지난 2월 말 J&J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허가가 나온 3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보건당국은 J&J 코로나19 백신 사용 중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J&J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혈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앤 슈차트 CDC 수석부국장과 피터 마크 FDA 평가연구센터 소장은 공동성명에서 “J&J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 우리는 이 백신 사용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약 700만명이 J&J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혈전 부작용 증상을 보인 사람은 18~48세 사이의 여성 6명으로 그중 1명이 숨졌고, 2명은 중태다. J&J 백신 부작용으로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4개 주에서 접종소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다.


현재 CDC와 FDA는 공동으로 백신과 혈전 부작용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CDC는 14일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서 문제가 된 사례를 검토하고 ‘잠재적 의미’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DA는 CDC 평가를 분석하는 한편 개별사례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유럽의약청(EMA)도 J&J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낮은 혈소판과 특히 혈전의 심각한 사례가 4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1건은 임상시험에서, 나머지 3건은 미국 내 백신 공급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그중 1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2∼8℃에서 6개월 보관할 수 있어 아스트라제네카 제품과 마찬가지로 보관과 유통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알(병) 개봉 후 30℃까지의 실온에서 6시간 안에 사용하거나 냉장 보관은 48시간까지 가능하다. 또한 4개사 백신중 유일하게 1회 접종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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