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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기후변화 공약 재확인 및 진행 노력 강조
  • 기사등록 2021-04-25 14: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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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2030년 이전에 CO2 배출량이 정점에 도달하고, 2060년 이전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다시금 확인했다.


▲ 中 시진핑, 기후변화 공약 재확인 및 진행 노력 강조


올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지난 목요일에 개최된 세계 기후정치 과정의 중요한 단계인 기후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와 같은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생태 문명 협력을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우선순위로 삼고, 일련의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10월에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에게 구체적인 조치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생태 문명 건설에 이러한 목표를 통합했으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에 도달하기 위한 실행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에 중국은 석탄 소비의 증가를 엄격히 통제하고,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석탄 소비를 점차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탄 화력발전은 여전히 중국의 주요 에너지원이다. 중국은 2021년 총 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중을 56% 미만으로 낮출 것을 약속했다.


향후 10년 이상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정책 문서인 제14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이 기간에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량과 GDP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13.5%와 18%까지 낮출 계획이다.


2020년 말에 열린 중국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은 2021년 중국의 8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한편 시 주석은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님을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공약은 선진국의 공약에 비해 기간이 훨씬 짧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저탄소 공약에 따르면, 중국은 탄소 배출 정점에 도달하고 30년 이내에 탄소 중립으로의 이행이 요구된다. 이는 대부분의 선진국이 해당 기간을 60년으로 잡은 것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기간이다.


시 주석은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코펜하겐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2020년에 비화석 에너지 소비 목표를 15%로 설정하고, 2005년 대비 탄소 집약도를 40~45% 감소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의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이 수치는 각각 15.3%와 48.1%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예정보다 앞서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음을 의미한다.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중국은 2005년과 비교해 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까지 48% 감축시키면서 2020년 중국의 목표 달성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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