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2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형 매력도시 조성을 위한 692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구는 먼저 ‘강남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계정 전출금’ 31억 원을 편성해 기존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지원 한도(420억 원)를 740억 원으로 확대한다.
200억 원 규모의 강남사랑상품권도 추가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추경을 통해 22억2천만 원을 확보해 10% 할인율 전액 지원이 가능해지면서다.
구는 특히 청년일자리 제공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에 중점을 뒀다.
‘강남스타트업밸리’ 구축을 위한 329억2천400만 원과 미래행정 수요에 대비한 816㎡ 규모의 세곡지구 공공청사용지 매입(14억4천700만 원), ‘로봇거점지구 조성’(32억5천800만 원), 청년 실직자 일자리 500개 제공을 위한 ‘안심일자리 사업비’(20억9천300만 원)가 포함되며 전체 추경액의 57.4%다.
이밖에 ‘도곡근린공원 걷고 싶은 매봉길’ 조성을 위한 18억2천500만 원 등이 편성된 이번 추경은 293회 강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정순균 구청장은 “이번 임시회는 청년기본조례와 소상공인지원조례 개정으로 그간 재난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미취업 청년과 폐업한 영업 제한 업주를 지원할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돼 뜻이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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