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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뷰티시장, 여전한 성장 잠재력
  • 기사등록 2021-05-08 1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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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의 발전을 거쳐, 중국 뷰티 시장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신흥 뷰티 브랜드들은 소비층 증가에 힘입어 중국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2020년에 중국의 뷰티 시장 규모는 8,620억 위안에 달했으며 뷰티 제품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3920억 위안으로 보급률은 45.5%에 이른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중국 뷰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다. 또 중국의 소비 수준이 향상되고 뷰티 SNS의 발전 등에 힘입어 중국 토종 뷰티 업체 및 관련 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 개인 케어를 포함한 뷰티 시장 매출 총액은 2015년에 4110억 위안에서 2020년에 8620억 위안으로 16.0% 성장했다.


▲ (자료: 쳰잔산업연구원)


중국 1인당 가처분소득 및 개인소비력 향상에 따른 중국 소비 업그레이드화 추세로 중국의 1인당 뷰티 소비액도 증가하고 있지만 1인당 뷰티제품 소비액은 아직 다른 국가의 동종 시장에 비해서는 미약한 수준이다. 2019년에 중국의 1인당 뷰티 제품 소비액은 49.5달러에 불과하고 같은 기간에 영국은 253달러, 미국은 282.9달러, 일본은 308.1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중국 1인당 뷰티 소비액이 5~6배 정도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글로벌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뷰티제품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보급률(구매율)이 가장 높은 소비재 중 하나로 2020년에 온라인 보급률이 45.5%에 이른다. 소셜 미디어, 전자상거래의 편의성과 다양한 종류의 뷰티 관련 KOL(key opinion leader)이 활성화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몰리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는 온라인 쇼핑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했는데 2020년에 중국 뷰티 제품의 전자상거래에서 매출액은 392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2015~2020년에 연간 성장률은 27.4%에 달했다.


뷰티 전자상거래 업계는 나날이 진화하고 있으며 개별화된 마케팅 전략, 다채널 운영 능력 및 기술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최근 다수의 뷰티 브랜드는 다각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업체와 제휴를 맺어 IT/AI 기술 솔루션을 내부적으로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의 뷰티 브랜드 전자상거래 서비스 솔루션 공급업계의 규모는 전체 솔루션 공급 시장의 31.4%를 차지하고 있어서 서비스 솔루션 공급분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당국은 최근 하이난 내국인 면세점의 성공사례를 모델로 삼아 우한시, 광저우시, 청두시, 텐진시 등 지역에 2021년에 신규 면세점을 출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과 중국 소비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내국인 면세 소비가 급증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도시가 면세점 개설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난(海南)면세점은 2020년 중국 전체 면세점 내에서도 실적이 특별히 뛰어나서 에스티 로더(雅诗兰黛), 로레알(欧莱雅), 시세이도(资生堂) 등 글로벌 뷰티그룹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현재 하이난에 설립된 내국인 면세점은 2021년 1월 기준, 10곳을 돌파해 연매출액이 315억 위안을 기록했다.


허난성 화장품 협회 류차오민회장은 KOTRA 정저우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화장품은 소비층이 크고 소비 잠재력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소득과 생활수준이 끊임없이 향상되고 국민의 미(美)에 대한 욕구가 나날이 증가해서 스킨케어 관념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중국 뷰티 시장은 앞으로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뷰티업계의 경우 이미 중국 뷰티시장은 포화상태이며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데, 중국인의 기초화장품 보급률이 아직도 35%에 지나지 않음을 감안했을 때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출처=KOTRA 해외시장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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