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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2명, 업무시간 '이것' 하다 상사에게 걸려
  • 기사등록 2021-06-28 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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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인데 코인 덕으로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한다’는 한 커뮤니티의 글이 한때 화제가 되었다. 퇴사 이유는 익절 이후 조기은퇴가 아닌 업무 중 잦은 주식 확인과 업무태만으로 인한 권고사직. 그렇다면, 다른 직장인들도 커뮤니티의 사례와 같거나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을까?


▲ 설문 참여자 중 21.4%, 업무시간 내 투자 확인으로 상사 또는 동료에게 지적 직·간접 경험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는 직장인 89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투자 확인 습관과 부정적인 사례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에게 ‘주식은 주로 언제 확인하는가?’(중복응답)를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5%는 ‘업무시간 내 잠깐’이라고 답했다. 이어, 집에서(41.2%)>점심시간(32.1%)>출근길(27.4%)>퇴근길(22.9%)>따로 확인 안한다(4.3%)로 나타났다.


또, 투자 확인 주기를 설문한 결과, 매일 한다(65.9%)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틀에 한 번(12.8%)>일주일에 한 번(5.4%)>자주 확인하지 않는다(4.7%) 순이었다. 더불어, 매일 한다고 응답한 직장인 대상으로 하루 중 몇 번을 확인하는지 세부 질문했다. 매일 주식 확인을 하는 사람 3명 중 1명(33.0%) 정도는 셀 수 없이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업무시간 중 투자 확인으로 직장 상사 또는 동료로부터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지적받았다’는 응답은 11.9%, ‘사내 직원이 지적받는 것을 본 적 있다’는 응답도 9.5%로 나타나 직장인 10명 중 2명(21.4%)은 업무시간 중 투자 확인 때문에 직장 상사 또는 동료로부터 직·간접적인 지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지적받은 적 없다’는 응답은 78.6%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현재 투자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본인 스스로 투자중독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매우 그렇게 생각한다’(6.7%), ‘대체로 그렇게 생각한다’(24.3%)로 3명 중 1명은 스스로 투자중독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69.0%였다.


스스로 투자중독이라고 응답한 이들에게 그 이유(중복응답)를 물은 결과, ‘업무 중에도 수시로 확인하고 있어서’가 63.3%로 가장 많았고 ‘투자 수시 확인으로 쉴 때도 불편’이 22.9%,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려움’ 20.0%, 그리고 ‘과몰입으로 소화불량, 섭식장애 등 건강 악화’ 16.7% 등 투자를 하고 나서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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