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 10개사 중 7곳 “계획한 인원 채용 실패”
  • 기사등록 2021-06-28 23:26:49
기사수정

취업 문이 좁아졌다고 하지만, 직무 중심의 채용으로 전환되면서 기업들도 원하는 인재를 뽑기가 쉽지 않다.


▲ 상반기, 기업 10개사 중 7곳 “계획한 인원 채용 실패”


구인 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87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계획 및 실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채용을 진행한 응답사(422개사)의 68.7%는 ‘상반기에 계획한 직무의 인원을 채용 못 했다’고 밝혔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채용이 어려운 것은 대기업(64.3%)과 중소기업(69.4%)이 모두 겪고 있는 문제였다.

업종별로는 ‘제조’(77.6%), ‘IT/정보통신’(74.5%), ‘서비스업’(69.9%)이 채용난을 가장 심각하게 겪고 있었다.


계획대로 채용이 진행되지 못한 이유는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서’(60%,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실무에 필요한 인원을 바로 뽑아야 하다보니, 채용이 더 신중해 질 수 밖에 없다. 이어 ‘지원자 모수가 너무 적어서’(45.9%), ‘입사한 직원이 조기 퇴사해서’(29.3%), ‘면접 등 후속 전형에 불참해서’(24.8%), ‘기존 직원의 퇴사가 늘어나 채용 인원이 더 늘어나서’(11.4%),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계획이 바뀌어서’(3.1%)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이 올 상반기 채용한 인원은 계획한 인원의 35% 남짓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10개의 채용 중에 3개만 겨우 채용이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상반기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보다 더 못 뽑았다’(45.5%)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취업난 만큼 구인난도 심각한 상태인 것이다. 이어 ‘비슷한 수준의 채용이다’(44.8%)가 뒤를 이었고, ‘적합한 인재를 다 채용했다’는 기업은 9.7%에 그쳤다.


전체 응답 기업의 63.4%는 최근 3년간 ‘구인난이 심각해졌다’고 답했다. 채용에 가장 난항을 겪고 있는 직무는 ‘제조/생산’(21%), ‘IT/정보통신(개발자)’(13.9%), ‘영업/영업관리’(12.3%) 순이었다.


이들 기업이 구인난이 지속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은 것은 ‘적합한 후보자의 지원 부족’(75.4%) 이었다. 채용공고가 오픈 된 직무와 딱 맞는 후보자를 뽑기가 어려운 것이다.


채용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은 90%가까이(89.3%)였으며, ‘복리후생, 근무환경 개선’(46.5%, 복수응답), ‘연봉(기본급)인상’(45.6%)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그 밖에 ‘직원 성장을 위한 지원 확대’(19.9%), ‘자율성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17.4%), ‘온라인 광고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11.8%) 등이 있었다.

한편, 기업들이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문은 ‘직무적합성’(58.1%) 이었다. 계속해서 ‘장기근속 성향’(12.5%), ‘경력’(11.7%), ‘조직문화 융화’(9.4%) 등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1277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최안나 기자 최안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