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력연구원 해킹 북한 소행...VPN 취약점 노려
  • 기사등록 2021-07-08 14:14:18
기사수정

국가정보원에 의하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해킹 공격으로 12일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 국가정보원에 의하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해킹 공격으로 12일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원자력 연구원으로부터 지난 6월 1일 피해를 신고 받고 조사 중에 있다. 해킹의 배후에 대해서는 "제3국 연계 조직으로 북한 소행으로 추정한다"며 "가장 민감한 핵심 기술자료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8일 국회 정보위에서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올 상반기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작년 하반기보다 9% 증가했다"면서 "6월 7일경 핵융합연구원 PC 두 대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조사 중"이며 "항공우주연구원도 지난해 일부 자료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해킹된 대우조선해양은 북한의 소행은 아니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해킹 정황이 포착돼 노출이 며칠간 됐는지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공격을 감행한 북한의 해커 조직은 '김수키(kimsuky)'라고 부르는 단체로 이전부터 꾸준히 국내의 제약사나 기업을 공격해 왔으며, 이번 한국원자력연구원 사건 조사 결과에서 비슷한 IP를 통해 해킹이 된 것을 발견해 알게 되었다.


 이번 해킹은 가상사설망이라고 하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프로그램 취약점을 통해 이뤄진 VPN을 통한 전산망 침투로 확인되었다. VPN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당시 국정원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측 서버 관리자에게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안내했지만, 연구원 측이 이행하지 않으면서 해킹이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예산을 아끼려고 가격이 저렴한 기업의 VPN을 사용해 발생된 문제가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1287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나래 기자 김나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