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미래와 고용불안 그리고 녹록지 않은 취업·이직 환경 탓에 전문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최근 늘었다. 전문자격은 그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개인 노력 여하에 따라 성장 가능성까지 열려있어 인기가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과 구직자 923명을 대상으로 ‘전문자격 취득 준비 현황 및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먼저, 설문참여자에게 전문자격 준비 경험을 물었다. ‘지금 공부하고 있다’는 응답은 20.9%, ‘공부한 경험이 있다’는 37.0%로 과반은 전문자격 취득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험은 없지만 관심있다’는 응답도 37.6%로 나타나 전문자격 취득에 대한 직장인의 관심은 꽤 높음이 증명됐다.
전문자격을 준비하고 있거나 그 경험이 있는 직장인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65.8%는 ‘병행했다’라고 답했고, 34.2%는 (퇴직, 휴직 등)으로 비교적 시간이 있는 상황에서 전문자격 취득에 집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전문자격 관심이 이토록 뜨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그 결과, 가장 많은 이유인 △노후 대비 (52.3%) 목적 외에 △(인간관계, 복지, 연봉 등) 현 직장에 대한 불만(44.3%)과 △직장 고용불안(36.4%) 등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이유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요즘 직장인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문자격 시험은 무엇인지 상위 10개를 조사한 결과, 1위는 ‘공인중개사’로 전체 응답 가운데 16.3%를 차지했고 이어 ▲사회복지사 1급(10.4%) ▲회계사(7.7%) ▲세무사(5.7%) ▲공인노무사(5.6%) ▲청소년상담사(5.3%) ▲물류관리사(5.1%) ▲소방시설관리사(4.7%) ▲관세사(4.2%) ▲감정평가사(2.9%) 순이었다.
설문참여자에게 전문자격 취득에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을 질문한 결과, △1~2년(29.4%)이 가장 많았고 △1년 이내(25.2%) △6개월 이내(14.7%) 순으로 답했다. 또, 이들에게 전문자격 취득에 투자하는 비용은 월평균 얼마인지도 조사했다. 수험료와 수강료, 교재비, 식비, 교통비 등을 포함한 투자 비용은 월평균 약 70만 원 수준이었다.
마지막으로 일과 전문자격 공부 병행으로 애로사항은 없는지 물은 결과, 10명 중 7명(74.3%)은 ‘있다’라고 답했고, ‘없다’는 14.1%, ‘잘 모르겠다’는 11.5%였다.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지(중복응답)에 대한 물음에 가장 많은 답변은 △시간 부족(82.9%)이었으며 그다음으로 △체력 부족(70.3%)을 꼽았다. 이어, △공부 자체가 어렵다(40.2%)와 △요령과 비결을 알려줄 멘토가 없다(26.1%)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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