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채용시 선호하는 특정 성별 있다
  • 기사등록 2021-07-17 01:07:16
기사수정

취업 시 성별에 의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비롯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채용 현장에서는 여전히 특정 성별을 선호하는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73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시 선호 성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2.8%는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9년 조사(41.8%)와 비교해 9%p 낮아진 수치다.


▲ (자료제공= 사람인)


이들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남성(74.2%)을 여성(25.8%)보다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업무 특성상 남성에 적합한 직무가 많아서’(68.7%,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야근, 당직, 출장 부담이 적어서’(27%), ‘조직 적응력이 더 우수해서’(24.3%)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단절이 없어서’(14.8%), ‘근속이 더 길어서’(14.8%) 등이 있었다.


채용 평가 시 결과가 합격 기준에 미달이지만, 성별 때문에 합격시킨 기업들도 4곳 중 1곳(24.5%) 꼴로 여전히 성별에 의한 차이를 두고 있었다.


직무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주로 ‘영업/영업관리’(38.1%, 복수응답), ‘제조/생산’(31%), ‘구매/자재’(13.5%) 직무에서 더 선호했으며, 여성은 ‘재무/회계’(38.7%, 복수응답), ‘인사/총무’(25.2%), ‘서비스’(18.7%) 분야가 상위였다.


특정 성별을 특정 직무에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경험상 직무에 잘 맞는 성별이 있어서’(65.8%, 복수응답), ‘직무 특성상 선호 성별이 근속이 더 길어서’(24.5%), ‘경영진이 선호해서’(19.4%) 등의 이유가 많았다.


한편 응답 기업의 대다수(82.6%)는 최근 기업의 특정 성별 혐오 논란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었으며, 64.9%는 ‘사내 성평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별이 아닌 직무에 따른 동일 임금 정책’(56.4%, 복수응답)을 시행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주기적으로 성평등 교육 실시’(31.9%), ‘성별 동일 근무조건 마련(휴식공간 등)’(30.9%), ‘육아휴직제도 시행 및 남녀 모두 사용 장려’(30.9%), ‘명문화한 차별 금지 조항 마련’(21.8%) 등이 있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1295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지연 기자 김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인피녹스 영상편집 전문가 채용 시작해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