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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꼭 근로계약서 쓰고 일해야 하나요?"
  • 기사등록 2021-07-17 15: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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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들의 근로계약서 작성현황이 최근 5년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0명 중 8명 이상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제공= 일바몬)


알바몬이 올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962명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90.4%가 근로계약서 작성이 고용주(기업)의 의무사항임을 알고 있었으며, 실제 이들 중 83.3%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 조사 당시 63.0%에 비해 무려 20.3%P 증가된 수준이다
 

특히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업직종별로는 △회사 사무보조 알바생의 경우 92.6%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원 강사(90.8%) △고객상담/텔레마케팅(90.5%) △백화점/마트 알바(90.4%)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일반 음식점(69.5%)이나 △행사/이벤트(71.2%) 알바의 경우는 타 업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중 10명 중 9명은 근로계약서 작성이 아르바이트 근로조건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 42.6%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응답했으며, 47.1%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바몬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알바생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청하지 않아서’란 응답이 55.8%로 가장 많았으며, △ ‘근로계약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12.5%)’, △ ‘근로계약서를 잘 몰라서(11.3%)’란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을 경우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해 보겠다’는 알바생은 64.0%였으며, 나머지 30.2%는 ‘그냥 수긍하고 일을 하겠다’, 5.9%는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응답했다.

 

알바몬 홍보팀 변지성 팀장은 “서면 근로계약서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정착화를 위해 알바몬에서는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전자서명을 할 수 있고 작성과 보관이 용이해 알바생들의 근로계약서 작성 확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알바몬 조사에서도 알바생 90.2%가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근로계약서 쓰기가 간편해져서 유용한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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