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신규 ETF 2종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신규 ETF 2종목이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율주행차와 2차 전지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신규상장된 2종목은 자율주행·전기차, 리튬·2차전지 산업 테마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ETF로 해외시장에서 검증된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국내에 상장하여 해외 직접투자 수요 흡수 및 투자자 편의를 제고했다.

▲ (자료제공=한국거래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 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ETF’는 미국 한국 대만 등에 상장된 자율주행차 관련 회사에 투자하며, 미래에셋 미국 자회사인 글로벌X가 나스닥에 상장한 ‘글로벌X 자율주행&전기차 ETF’에 대한 투자 비중이 9.90%로 가장 높다. 알파벳(3.64%) 마이크로소프트(3.38%) 엔비디아(3.34%) 등에도 투자한다.

이번에 출시한 종목도 지난해 12월 상장해 4달만에 순자산총액 1조원을 돌파했던 중국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는 ETF인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와 같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규 상장한 'TIGER 글로벌 리튬&2차전지 SOLACTIVE ETF'은 리튬 생산업체와 2차전지 업체 등 배터리 관련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신규상장한 ETF 2종목은 국내 최초로 상장하는 일대일 재간접형 ETF로 집합투자재산을 해외상장 ETF 1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디지털 및 미래자동차 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하여 성장산업에 투자할 수있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한다.

한국거래소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TIGER 글로벌 리튬&2차전지SOLACITIVE(합성)’은 스왑을 주요 운용자산으로 하는 합성형 ETF로서, 거래상대방과의 계약을 통해 기초지수 수익률을 추적함에 주의해야한다”고 투자 유의사항을 전했다.

또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는 재간접형으로 투자자가 동 상품의 보수뿐만 아니라 피투자 FTF의 모수도 부담하는 이중보수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글로벌 자율주행&전기차 SOLACTIVE ETF'와 'TIGER 글로벌 리튬&2차전지 SOLACTIVE ETF'가 20일 신규 상장하는 것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다음달 20일까지 해당 ETF를 거래하는 고객에게 거래 규모에 따라 문화상품권이나 현금을 지급한다. SK증권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문화상품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