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지나고 본인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시대, 그리고 요즘 세대. 국내 몇몇 기업에서도 MZ세대 직원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포상·승진 정책을 개발, 시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연차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승진하는 과거와 달리 역량과 성과를 본인 스스로 평가하고 밝힐 줄 아는 사람이 포상과 승진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과 구직자 842명을 대상으로 ‘승진·보상의 객관성 제고를 위한 자기추천제 도입’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먼저, 설문참여자에게 자신이 일잘러(일을 잘하는 직원)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렇다’라는 응답이 47.3%로 절반 정도가 ‘일잘러’라고 자평했고, ‘보통이다’라는 답변은 38.9%였다. 종합해 참여자의 86% 이상은 자신의 업무 능력이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자신을 일잘러라고 자평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결과, △업무능률이 스스로 높다고 생각한다 (54.4%)와 △동료, 상사로부터 인정받았다(51.8%)를 1,2위로 들었다. 응답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높게 평가하는 것에 서슴지 않음을 보여줬다.
또, 일잘러가 되기 위해 직무 교육 및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응답한 사람 중 과반인 54.2%는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중에는 어학교육(33.6%)이 가장 많았고, ▲기술분야(30.8%) ▲컴퓨터프로그램(28.1%) ▲운동(25.8%) ▲인간관계 교육(21.9%) ▲프로그래밍 언어(16.2%) ▲멘탈트레이닝(14.8%) ▲스피치(9.8%) 순이었다.
그렇다면 본인의 업무 성과를 경영진에 직접 어필하고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자기추천제’가 소속된 회사에 도입된다면 어떨지를 질문했고, 62.7%는 ‘환영한다’라고 답했다. 반면, 12.9%는 ‘반갑지 않다’라고 답했다.
자기추천제에 환영한다고 답한 사람들의 이유(중복응답)는 무엇일까? 이는 ▲업무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싶다(70.6%)는 욕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재 개인 성과가 저평가되었다고 생각(30.2%) ▲팀 연대책임으로 인한 결과는 수긍하기 힘들다(16.0%) ▲빠른 진급을 원한다(16.0%) 순으로 응답했다. 그 외 ‘말을 안 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라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자기추천제에 반갑지 않다고 답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자기 능력보다는 성격의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44.7%) ▲실제 능력과 보여주기식 업무 구별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41.7%) ▲직원 간 위화감과 양극화 우려(34.0%) ▲팀 조직 분위기 저해 가능성 있다(18.4%) ▲대외적인 이미지에 안 좋을 것(4.9%)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자기추천제에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은 어떤 사람일지 연령별, 성별로 교차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대 응답자 중 80.4%, 30대 응답자의 75.0%로 나타나 주로 ‘자기추천제를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힌 이들은 2030세대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자기추천제가 승진과 보상에 관해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MZ세대 특성에 부합하며, 직무능력과 성과 중심의 보상 기회를 바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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