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MZ세대 “올해 승진자는 접니다”
  • 기사등록 2021-07-28 00:39:03
기사수정

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지나고 본인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시대, 그리고 요즘 세대. 국내 몇몇 기업에서도 MZ세대 직원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포상·승진 정책을 개발, 시행하고 있다. 이 정책은 연차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승진하는 과거와 달리 역량과 성과를 본인 스스로 평가하고 밝힐 줄 아는 사람이 포상과 승진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과 구직자 842명을 대상으로 ‘승진·보상의 객관성 제고를 위한 자기추천제 도입’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 (자료제공=인크루트)


먼저, 설문참여자에게 자신이 일잘러(일을 잘하는 직원)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렇다’라는 응답이 47.3%로 절반 정도가 ‘일잘러’라고 자평했고, ‘보통이다’라는 답변은 38.9%였다. 종합해 참여자의 86% 이상은 자신의 업무 능력이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자신을 일잘러라고 자평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결과, △업무능률이 스스로 높다고 생각한다 (54.4%)와 △동료, 상사로부터 인정받았다(51.8%)를 1,2위로 들었다. 응답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높게 평가하는 것에 서슴지 않음을 보여줬다.


또, 일잘러가 되기 위해 직무 교육 및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응답한 사람 중 과반인 54.2%는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중에는 어학교육(33.6%)이 가장 많았고, ▲기술분야(30.8%) ▲컴퓨터프로그램(28.1%) ▲운동(25.8%) ▲인간관계 교육(21.9%) ▲프로그래밍 언어(16.2%) ▲멘탈트레이닝(14.8%) ▲스피치(9.8%) 순이었다.


그렇다면 본인의 업무 성과를 경영진에 직접 어필하고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자기추천제’가 소속된 회사에 도입된다면 어떨지를 질문했고, 62.7%는 ‘환영한다’라고 답했다. 반면, 12.9%는 ‘반갑지 않다’라고 답했다.


자기추천제에 환영한다고 답한 사람들의 이유(중복응답)는 무엇일까? 이는 ▲업무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싶다(70.6%)는 욕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재 개인 성과가 저평가되었다고 생각(30.2%) ▲팀 연대책임으로 인한 결과는 수긍하기 힘들다(16.0%) ▲빠른 진급을 원한다(16.0%) 순으로 응답했다. 그 외 ‘말을 안 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라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자기추천제에 반갑지 않다고 답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자기 능력보다는 성격의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44.7%) ▲실제 능력과 보여주기식 업무 구별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41.7%) ▲직원 간 위화감과 양극화 우려(34.0%) ▲팀 조직 분위기 저해 가능성 있다(18.4%) ▲대외적인 이미지에 안 좋을 것(4.9%)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자기추천제에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은 어떤 사람일지 연령별, 성별로 교차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대 응답자 중 80.4%, 30대 응답자의 75.0%로 나타나 주로 ‘자기추천제를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힌 이들은 2030세대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자기추천제가 승진과 보상에 관해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MZ세대 특성에 부합하며, 직무능력과 성과 중심의 보상 기회를 바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1307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인피녹스 영상편집 전문가 채용 시작해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