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은 한국 식약처로부터 항암제인 AXL 저해제 SKI-G-801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오스코텍의 SKI-G-801은 AXL 키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하여 암의 전이를 막고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암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연세대 의대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된 우수한 항종양 및 전이 억제 효능, 그리고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시 항종양 효능의 개선을 입증한 데이터 등이 최근 3년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에서 잇달아 발표되어온 바 있다.
AXL저해제 SKI-G-801의 금번 임상 1상은 지난 6월 17일 식약처에 제출된 임상 시험 계획에 따라 국내 연대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약 30~40명의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신장암, 두경부암 등의 환자들에게 경구투여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4분기 중 첫 환자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코텍 김중호 연구소장은 “임상 1상을 위한 IND 신청 후 불과 1개월여 만에 식약처의 공식 승인을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당사의 FLT3/AXL 이중저해제 SKI-G-801은 주사제형으로 진행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을 통해 높은 안전역을 확보했으므로 임상 기간이 단축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다양한 동물모델, PDX모델, 화학항암제 병용투여 모델 등에서 종양미세환경 내 항종양 면역세포 증가와 항원 제시 활성화를 통한 우수한 항종양 효능 등을 입증 했으므로 실제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도 긍정적인 안전성과 효능이 기대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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