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의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은 18일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글로벌 유통사인 LUV와 유럽 전 지역으로의 바이오락토바이오닉애씨드 제품 개시를 위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자료) AHA, BHA, SA, PHA의 분자구조

락토바이오닉애씨드는 글리콜산과 갈락토오스가 결합된 물질이다. AHA나 BHA 보다 큰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어 피부에 서서히 침투하기 때문에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한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많은 하이드록실기를 가지고 있어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고 피부 표면에 자연적인 보호막을 형성해 각질제거와 동시에 지속적인 보습 효과를 낸다.

이러한 효능으로 락토바이오닉애씨드는 AHA와 BHA를 대체할 안전하고 자극 없는 차세대 각질 제거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며 항산화, 항노화, 항주름 등의 여러가지 효능으로 피부에 물광을 낸다고 하여 일명 ‘물톡스’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락토바이오닉애씨드는 지에프퍼멘텍이 천연 발효 기반 기술로 양산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화학 합성을 통해서만 제조되던 소재이다.

지에프퍼멘텍의 바이오-락토바이오닉애씨드 제품은 동사의 발효기반 생물 전환 기술과 정제 기술을 통해 양산된 수분을 제외하고는 순수한 락토바이오닉애씨드 99% 이상의 제품으로써, 무방부제, 무화학원료, 비유기용매, Non-GMO인 100% 천연 원료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유럽 친환경 인증기관인 Eco-Cert로부터 세계 최초로 COSMOS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피부 임상 공인 기관 P&K Skin Research Center에서 2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6주간의 임상 실험을 통해 피부 보습 증진, 각질 제거, 주름 개선, TEWL(피부 표면 수분 손실) 감소를 통한 피부 장벽 기능 강화 효과를 입증하였다. 또한 ex vivo 피부 모델을 통해 피부 장벽 기능의 마커인 loricrin, filaggrin과 tight junction 구성 단백질인 Claudin 1 등을 활성화함으로써 피부 장벽 건강을 증진시키는 작용 기작을 확인하였다.

한정준 지에프퍼멘텍 공동대표는 “인체에 바람직하지 않은 유기용매 및 화학 촉매들을 사용하는 기존의 화학 합성 락토바이오닉애씨드를 천연 발효 생물전환 기술로 대체하여 보다 안전하고 인체 친화적인 소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현재 국내외 주요 화장품 회사들이 당사의 바이오락토바이오닉애씨드(BioLactobionic Acid) 제품을 적용하기 위해 본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확실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한 자사의 제품이 적용된 화장품들을 곧 국내외 시장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에프퍼멘텍은 미생물 유전체 편집 기술을 이용한 고효율 균주 개량, AI 기반의 초고속 생산최적화 및 스케일업 등의 합성생물학 기술력으로 지난해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2022년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