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 및 비대면 업무 환경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은 직장인들이 ‘디지털 과부하’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4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디지털 과부하를 겪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3.9%가 ‘디지털 과부하’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겪은 이유는(*복수응답) ‘비대면 업무로 인해 메신저 연락이 더 잦아져서(53.7%)’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비대면 업무로 소통 시 의사 전달의 한계가 있어서(47.0%)’, ‘화상 회의/미팅 등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적응이 힘들어서(25.3%)’,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 보니 업무량이 많아져서(24.9%)’, ‘코로나 이전 대비 업무 환경이 급변해서(20.3%)’ 등이 있었다.
반면 디지털 과부하를 겪지 않는 그룹(36.1%)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직장 내 비대면 업무를 하고 있지 않아서 (49.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코로나 상황 이전과 동일하게 근무하고 있어서(46.5%)’, ‘디지털 과부하를 체감하지 못해서(25.8%)’, ‘대면 업무보다 스트레스가 적어서(17.6%)’,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서(6.9%)’ 등이 뒤따랐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디지털 거리두기를 위해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31.6%는 ‘디지털 디톡스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 디톡스’ 실천 방법은(*복수응답) ‘시간을 정해두고 디지털 기기 사용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66.7%)’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독서하는 시간을 가졌다(39.9%)’, ‘운동 및 다이어트 등 건강 관리에 더 신경 썼다(26.1%)’, ‘수면을 취했다(16.7%)’, ‘근교로 여행을 갔다(15.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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