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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 아헌 전 아일랜드 총리 ‘세계 탄소 중립 포럼 공식 발표’
  • 기사등록 2021-09-25 01: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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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사회 의장(2004년)을 역임한 버티 아헌 전 아일랜드 총리가 21일 ‘세계 탄소 중립 포럼(WCNF)’을 공식 발표했다.


▲ (사진) 버티 아헌 전 아일랜드 총리 ‘세계 탄소 중립 포럼 공식 발표’


아헌 전 총리는 현재 ‘전 국가·정부 최고지도자 상호작용 위원회’와 ‘에코 글로벌 포럼’의 공동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9월 22일 미래를 함께 하는 공동체와 탄소 중립을 향해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WCNF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 세계 각국의 기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포럼이다.


WCNF는 첫해에 온라인으로 개최돼 ‘세계 탄소 중립 미디어 네트워크(WCNMN)’로 불리는 전용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다보스 모델을 기반으로 탈탄소에 대한 세계 지도자들의 의식을 고취하는 WCNF는 개발도상국 및 선진국의 전·현직 국가 지도자와 총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탈탄소 목표를 논의하는 다원적 조직이다.


WCNF는 파리기후협정에서 제안된 합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정부 지도자, 세계적 기업, 협회, 과학자들이 모여 기후 변화, 탄소 중립, 새로운 에너지 기술 등의 관련 주제에 대한 지식을 교류할 예정이다.


WCNF는 세계적 탄소 중립 혁명을 뒷받침하는 한편 국가적 차원의 녹색 인식 제고를 위해 매진한다. 세계적 학계, 기업, 비정부 기구, 협회가 힘을 합쳐 2022년 1월 개최될 첫 포럼을 준비하기로 했다.


WCNMN은 2022년에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TED와 유사하게 국가적 차원의 탈탄소 목표에 초점을 맞춰 유럽, 중국, 유럽연합 등 세계 각국의 협력을 장려하는 글로벌 미디어·클라우드 영상 콘퍼런스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전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유명 미디어 소유주이자 저널리스트인 양 란(Yang Lan)이 수석 진행자로서 WCNMN 세션과 토론을 관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기후 변화와 기후 행동을 다룬 세션을 검토하고 있다.


아헌 전 총리는 WCNF을 공식 발표하며 “기후 변화는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각국에 경제적·정치적·사회적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보통 수십 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펼쳐졌던 규모의 변화가 한 세대에 요구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일으키려면 정치적 용기와 기술이 필요할 것이다” 라며 “나는 정계에 입문한 이후 파트너십과 합의의 정신을 일구는 데 매진했다. 변화를 일으키려면 협력과 협업, 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WCNF의 의장직을 맡게 돼 기쁘다. 기후 행동은 국경을 초월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 아울러 “WCNMN은 산업 지도자들과 각국 정부가 서로에게 귀 기울여 현실적 해법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세계적 탈탄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고 말했다.


2020년 9월 유럽 집행위는 유럽 그린딜에 따라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2021년 7월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입법안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EU가 기후 중립 경제에 이르고, 파리협정의 약속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오늘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뒤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파리기후협정에 재가입한 미국의 정책적·정치적 모멘텀도 탄소 중립과 같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런 활동은 패러다임의 변화와 다름없다. 각국 지도자들이 탄소 중립 목표의 가치를 분명히 말할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WCNF는 뜻이 맞는 정·재계 지도자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공동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동기를 부여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의 포럼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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