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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녀, 딩크족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 뭐길래
  • 기사등록 2021-09-28 00: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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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당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49건(-5.5%p) 감소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7년간 혼인 건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인 건수 감소에 따라 전국 출생아 수도 매년 줄고 있다. 요즘 남녀들은 생애주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던 결혼과 출산이 요즘 남녀들에게는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 (그림) 현대인의 가족관 인크루트 조사결과 인포그래픽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콜이 성인남녀 849명을 대상으로 ‘현대인의 가족관’에 대해 공동 설문 조사했다.


먼저,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미혼자에게 결혼 의지를 물어봤다. 그 결과, 응답자 10명 중 3명 꼴(30.1%)은 ‘비혼주의’라고 답했다. 비혼주의라고 답한 응답자 중 여성 비율은 68.7%로 남성보다 더 높았다. 반면, 결혼할 의지가 있다고 밝힌 이들의 과반은 남자(53.1%)로 여자와 약 6%p 차이를 보였다.


이는 통계청의 ‘2020 사회조사보고서’ 발표 내용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성비를 따져본 결과, 남자가 여자보다 13.8%p 높다’는 결과와 비슷하다.


요즘 남녀의 결혼관도 알아봤다. 여성이 결혼을 결정하는 이유로는 △현재 교제 중인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서(31.0%)였고, 남성은 △결혼이 생애주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절차라고 생각(37.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대로, 결혼 의지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들어봤다. 여성은 △결혼 후 이어지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25.7%), 남성은 △경제적 여건 부족(56.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무자녀 기혼자와 미혼자에게 향후 출산과 육아 계획이 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10명 중 3명(30.6%)은 ‘딩크족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딩크(Double Income, No Kids)족이란 ‘부부생활을 영위하고자 일부러 자녀를 두지 않는 부부’룰 뜻한다.


딩크족을 희망한다고 밝힌 이들에게 그 이유를 들어봤다. 여성은 △양육비,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23.5%)과 △내 삶에 집중하고 싶어서(23.5%)였고, 남성 또한 △양육비,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40.0%)을 가장 많은 이유로 들었다.


이처럼 딩크족뿐만 아니라 최근 전통적인 가족형태를 벗어나 독신가구, 비혼·동거 커플, 한부모 가족, 자발적 비혼모 등 새롭고 다양한 가족형태가 등장하고 있다.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가족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먼저, 지난 9월 6일 법무부가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가구 TF’ 회의 결과를 통해, 자녀를 잘 키울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춘 독신자의 친양자 입양을 허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77.2%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존중한다(56.8%)와 △능력이 있다면 문제없다고 생각(47.3%)을 1,2순위 이유로 들었다.


반면, 부정적인 뜻을 밝힌 응답자는 △쉽게 파양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53.5%)이라는 의견을 들며 제도 악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법률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낳는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다. 그 결과, 75.9%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해당 이유 또한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존중한다(58.6%)와 △양육 능력이 있다면 문제 안 된다(56.8%)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제3자가 찬반을 나눌 수 없는 문제’ ‘개인적인 이유와 선택이라 반대할 이유 없다’ 등 다양한 가족형태를 존중한다는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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