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직자 2명중 1명은 ‘취준준생’
  • 기사등록 2022-01-04 01:09:19
기사수정

치솟는 취업준비비용과 생활 물가로 취업 준비를 하면서 아르바이트 등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이른바 ‘취준준생’(취업준비 준비생의 줄임말) 구직자들이 2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351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를 위한 경제활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46.2%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자료제공=사람인)


이들이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는 ‘의식주 등 생활비가 부족해서’(63.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성인이 된 후에는 내 힘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서’(34%), ‘수강료, 교재비 등 취업 준비 비용이 많이 들어서’(32.1%), ‘부모, 집안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아서’(29%), ‘직무 및 사회경험을 쌓는 차원에서’(26.5%) 등의 순이었다.


취업준비와 병행하는 경제활동은 ‘3~6개월 이상 장기 아르바이트’(38.9%)가 1위였다. 이어 ‘주, 월 단위 단기 아르바이트’(30.2%), ‘일용직, 긱 잡 등 초단기 아르바이트’(14.8%), ‘6개월 미만 단기 계약직 사원’(8%), ‘6개월 이상 장기 계약직 사원’(4.9%) 등이 있었다.


이들은 주당 평균 19시간 정도를 근무하고 있었다. 또, 경제활동을 통해 버는 수입은 평균 86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중 대다수인 84%는 취업 준비와 경제활동을 함께 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휴식 부족 등 체력 부담으로 효율성 저하’(44.1%, 복수응답)를 호소하는 구직자들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취업 준비 시간이 부족함’(28.7%), ‘어느 쪽에도 집중이 어렵고 산만해 짐’(23.5%), ‘일터에서의 스트레스 및 취업 압박감에 따른 정신적 부담 가중’(14.5%), ‘피로 누적에 따른 질병 등 건강이 악화됨’(11.4%) 등의 부분에서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취업을 준비하며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는 구직자는 얼마나 될까.


전체 응답자의 43%가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월 평균 지원받는 금액은 평균 49만원이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집안의 경제적 능력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까.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78.1%)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집안의 경제적 능력이 취업 성공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64% 정도로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구직자의 89.8%는 집안의 경제적 능력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한편,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취업 성공을 위한 월 평균 최소 비용은 생활비를 포함해 79만원 가량이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1447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지연 기자 김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인피녹스 영상편집 전문가 채용 시작해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