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람인, 전년도 채용시장 분석해 발표...‘경력직 수요↑’
  • 기사등록 2022-02-04 12:38:59
기사수정

코로나19 여파가 3년여간 지속되는 가운데 채용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4차산업혁명을 필두로 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산업구조가 개편되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에도 큰 변화가 있던 것이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자사에 등록된 3개년(2019년~2021년) 채용 공고 빅데이터를 산업별, 직업별로 분석해 발표했다.



▲ (자료제공=사람인)


2020년도는 전년(2019년) 대비 채용 공고가 -8%(1,181,202 → 1,097,396) 역성장 한 데 비해, ‘위드 코로나’ 시행과 백신 접종 등이 시작된 지난해(2021년)에는 전년대비 37%(1,097,396 → 1,740,115) 채용공고가 늘어나 3년 간 최대 공고수를 기록, 점차 고용이 회복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2021년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등록된 산업은 ‘제조/화학’으로 전체 공고 중 2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수요가 폭증한 △의료/제약/복지(14%),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급성장한 △IT/웹/통신(13%)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20년 대비 채용공고 증가 폭이 가장 높았던 산업은 ‘서비스업’으로 무려 79%p(-38%→41%) 상승했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일이 많았던 △교육업(-20%→34%)도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54%p로 컸다.


직업별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IT업계는 오히려 코로나19에 영향 없이 19년(▲14%), 20년(▲3%), 21년(▲34%)까지 3년간 전년대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른바 ‘개발자 모시기’ 전쟁이 일어날 정도로 채용시장에서 개발자 직업이 가장 주목받았는데, 2021년 공고에서도 △생산(13%), △영업/판매/무역(10%), △IT개발/데이터(9%) 순으로 공고가 많았다. 2018년과 2019년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직업 공고는 △생산 △영업/판매/무역 △서비스 순이었다.


그렇다면, ‘IT개발자/데이터’ 직업 중에서도 어떤 분야가 수요가 늘었을까.


반도체를 필두로 한 첨단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게임, 가상현실, AI 등의 인재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년대비 △RTOS(▲82% 증가), △MCU(▲76%), △Directx(▲57%) 공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클라우드(▲53%), △VR(▲51%), △데이터 분석가(▲49%), △FPGA(▲47%) △ETL(▲46%) △NoSQL(▲45%) △NLP(자연어처리)(▲45%)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은 “대기업들도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면서, ‘경력직’ 수요는 더욱 높아졌는데 지난해 경력채용 공고는 2019년 대비 26% 상승한 반면, 신입채용 공고는 9%로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다”면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도 경력직 공고는 전년대비 4%만 줄었던 반면에 신입채용은 32%가 하락 했던 것으로 보아 향후 경력자를 중심으로 한 이직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147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지연 기자 김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