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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일자리 창출·소멸률 분석 조사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22-02-15 22: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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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일자리 창출ㆍ소멸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제조업 일자리 순증가율이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의는 10일 지역 일자리 현황 및 향후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2016년 이후 일자리 창출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와 김민정 충남대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일자리 창출률은 사업체 확장이나 창업으로 일자리가 새로 늘어난 비율을 말한다. 일자리 소멸률은 사업 축소나 폐업에 따라 기존 일자리가 없어진 비율을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2010년대 초반과 비교해 일자리 창출률과 소멸률이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일자리 창출의 역동성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비수도권의 고용 부진이 수도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수도권은 2019년에야 일자리 순증가율이 마이너스 값으로 전환됐지만 비수도권은 그 이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이너스 순증가율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비수도권에 비해 일자리 창출률과 소멸률 모두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도권에서 사업체 진입ㆍ퇴출ㆍ성장ㆍ축소 등에 따른 일자리 창출의 역동성이 더 높았다는 의미다.
 
김민정 교수는 “일반적으로 신생기업은 일자리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창업 인프라가 수도권과 비교해 열악해 창업이 저조하고, 일자리 창출률 또한 수도권에 비해 낮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제조업에 비해 일자리 순증가율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2010~2019년까지 서비스업 일자리 평균 순증가율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2.9%, 3.0%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 수치인 1.9%(수도권), 2%(비수도권)에 비해 높다.
 
일자리 창출률과 소멸률은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 창출률과 소멸률의 합인 일자리 재배치율은 수도권의 경우 평균 45.6%, 비수도권은 평균 42.1%로 수도권이 더 높았다.
 
또한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2016년 이후 둔화됐는데, 이는 제조업 일자리 창출률이 둔화된 기간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시장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SGI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시장 개선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확대 및 제조업 리쇼어링 정책 강화 ▲고부가 서비스산업 규제완화 및 창업 지원 인프라 확대 ▲광역권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지원 등을 주문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융ㆍ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지역산업 고도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는 기업 성장 경로와 산업별 특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고용창출의 효과성을 높이고, 비수도권 지역은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출처=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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