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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관련 혐의 무죄 판결 확정
  • 기사등록 2022-12-01 16: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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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은 대법원이 30일 김진수 박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 형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고유예란 비교적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보류했다가 면소된 것으로 간주하는 판결이다.


 

▲ (사진) 툴젠CI


툴젠 관계자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1, 2, 3심 모두 무죄 판단을 받았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고, 이는 “서울대학교로부터 툴젠이 정당하게 기술을 이전 받았다는 기존의 주장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박사는 2012년 당시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개발 하였다. 일각에서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를 출원 및 권리 이전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심이 있었지만, ㈜툴젠과 서울대 측은 적법한 계약에 근거하여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에 대한 권리가 이전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이러한 의심이 근거 없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으로 근무하면서 발생한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되었지만, 2심 재판부는 김진수 박사가 사적인 용도로 유용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신속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의욕이 지나친 것이라고 보고 선고유예를 결정했다. 2심 재판부는 “열악한 연구 환경 속에서도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한 유전체 교정 기술 분야를 오랜 기간 연구해왔고, 피고인의 연구 능력과 학문적 기여 가능성 등을 참작해 달라는 탄원서를 피해 기관 등이 제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으며, 대법원 재판부도 2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툴젠 이병화 대표이사는 “이번 판결을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원천특허에 대한 민형사상 이슈가 모두 종결되었다”며, “앞으로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 기술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 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 중국, 호주, 일본 등 주요 9개국에서 등록되었으며, 바이엘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 라이센싱 아웃 되어 그 경쟁력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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