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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펌 대표의 헤드헌팅 행위에 대해 - 헤드헌터를 하려면 서치펌을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 기사등록 2018-09-10 00:06:41
  • 수정 2018-09-10 0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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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은 유명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의 오프닝 장면이다.

속도감 있는 레이싱 현장과 대조되는 잔잔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이다.

레이싱 경기에서 프로 선수인 카레이서가 경기의 중심에 있다.

마찬가지로 프로야구의 중심에 야구 선수가 있고, 월드컵의 중심에는 축구 선수가 있다.

같은 논리로 본다면 서치펌의 중심은 '헤드헌터'이다.

그렇다면 서치펌 대표가 헤드헌팅을 하는 것은 考察(고찰)해야 할 사안이다.


社會通念(사회통념)이라는 단어가 있다.

주로 법학에서 많이 등장하는 용어이다.

사회통념이란 사회 一般(일반)에 널리 퍼져 있는 건전(健全)한 常識(상식), 見解(견해)이다.

이에 따르면 경영자는 사회 통념상 기업 목적달성을 위해서 지원과 관리, 운영을 책임져야 한다.

특히 기업 브랜딩은 물론, 직원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완벽하게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원과 관리에는 내부 규정 위반, 불공정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을 내포한다.

특히 헤드헌터 간 권익침해에 대한 명확한 규제와 가이드 라인, 보안 규정 실행을 책임져야 한다.

이는 서치펌에서 다루는 정보가 영업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표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다.


특히 헤드헌터로서 불가능한 이슈는 대표자 내지 경영진(혹은 지원팀)이 이를 지원해야 한다.

이는 헤드헌터의 프리랜서, 근로자 신분 유무를 떠나서 대표자의 역할인 것이다.

이처럼 대표자는 헤드헌터의 징계, 상벌, 지급, 제도, 정책, 지원, 마케팅 등을 총괄, 수행한다.

이처럼 해야 할 일이 명확한 대표가 '헤드헌팅'을 하는 것은 사회통념에 따라 바람직하지 않다.

서치펌 대표가 경영자의 역할을 뒤로 한 체 헤드헌팅에 집중한다면 이는 背任(배임)행위와 같다.

대표는 경영자로서 조직 책임자인데 경영자가 업무 외 헤드헌팅을 한다면 모순이라는 것이다.

이는 마치 검찰총장이 공판검사가 되어 재판에 등장하는 것과 같은 비상식적인 경우이다.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바이올린 연주를 하면서 지휘를 병행하는 것과 같은 황당한 상황인 것이다.

프로야구 감독이 투수로서 경기에 뛰어드는 것과 같은 코미디와 같은 장면이다.


서치펌 대표가 헤드헌터를 병행하는 곳이면 대표는 경영보다 자신의 프로젝트에 신경을 쓴다.

이처럼 대표자가 자신의 헤드헌팅 프로젝트에 신경쓰면 위에서 언급한 경영자의 역할은 어렵다.

이러한 서치펌은 대부분 소형 서치펌(부티크 식 운영)이다.

대외적 신분은 대표이사라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 내부는 방치, 자기는 헤드헌터로 활동하고 있다.이러한 대표는 자신의 고객사와 후보자 진행에 신경을 쓰기에 진정한 경영자라 할 수 없다.

그저 일하는 헤드헌터에게 장소를 제공, 임대료를 내는 사람일 뿐이다.


물론, 서치펌 대표가 헤드헌터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法(법)은 없다.

이는 마치 기독교 교회 목사가 담배를 피면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는 법이 없다는 것과 같다.

그러나 교회의 목사는 담배는 피면 지탄과 비난의 대상이 된다.

왜냐하면 교회 목사의 흡연 행위는 '社會通念(사회통념)'에 따르면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치펌 대표는 법인, 개인을 떠나서 조직 책임자로서의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대표가 헤드헌팅 하는 곳은 대표의 프로젝트 서칭을 시키면서 이를 '오더'를 주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대표는 헤드헌터에게 '헤드헌팅은 결국 자기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서치펌은 대표이사라기보다는 그저 헤드헌팅 팀의 팀장급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헤드헌터 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규에 따라 판정하는 것이 대표의 역할이다.

그러나 헤드헌팅을 병행하는 서치펌의 대표는 이것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그 시간에 대표 자신의 고객사에 집중, '석세스'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대표는 문제 발생 시 '협의'를 하여 '알아서 잘 해결하라'고 하는 무원칙을 키운다.

방치와 무원칙을 자율과 자유로 포장하면서 '헤드헌터는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고 주입한다.


그래서 헤드헌터를 하려면 서치펌을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는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하여 제대로 된 서치펌의 첫 번째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그 첫 번째 기준이 서치펌 대표의 실질적인 역할을 파악, 조사하라는 것이다.

만약에 대표가 헤드헌터를 하고 있다면 대표를 뛰어넘는 헤드헌터는 결코 나올 수 없다.

더구나 대표와의 묘한 경쟁 구도까지 펼쳐져서 대표의 헤드헌팅을 뛰어넘게 허용하지도 않는다.

이는 실제로 필자에게 고민 상담을 해온 여러 헤드헌터를 통하여 수년간 들은 사실이다.

투자가인 워런 버핏은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데서 온다' 고 하였다.

필자는 대한민국 헤드헌터들에게 이와 비슷한 말을 하고 싶다.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데서 온다' 라고 말이다.

이는 헤드헌터가 서치펌을 보는 안목을 정확하게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몸 담을 서치펌 대표가 헤드헌팅을 직접 하고 있다면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것이다.


초입자들은 제대로 된 서치펌 구분이 어렵기에 대표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입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서치펌은 헤드헌터로 입사해서는 안 된다.

​헤드헌터로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제대로 된 서치펌에 입사해야 한다.

제대로 된 서치펌은 대표가 열심히 일을 하며 실질적인 내부 수익,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곳이다.

그리고 서치펌 대표가 해야 할 일이란 헤드헌팅이 아니라 經營(경영)을 의미한다.

서치펌 경영은 일반 기업 경영과 다르기에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헤드헌터를 제대로 하려면 업력이 오래된 대형 서치펌에 가는 것이 기본적 해법이다.

서치펌에 가려면 우선 내부 규정과 구조, 대표자가 하는 일을 먼저 파악하길 바란다.


주식, 펀드, 채권 등에 투자하는 사람을 보면 상당히 까다롭게 분석을 하고 사방으로 알아본다.

인생을 투자하는 것이 직업인데 적어도 직장만큼은 제대로 조사하고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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