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도, 채용비리 근절위해 전국 최초 '통합채용' 실시 - 개발공사, 관광공사, 에너지공사 올해 상반기 우선 시행
  • 기사등록 2019-01-29 18:12:23
기사수정

제주지역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합채용'을 실시한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 등으로 채용에 대한 도민신뢰도 하락과 공정한 채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에 맞춰 추진하는 것이다.


▲ (사진)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 기념촬영모습


제주특별자치도는도내 29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3개 지방공사 및 13개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과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한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 공동실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로 필기시험부터 면접시험까지 채용시험의 전 과정을 도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은 올해 상반기 3개 지방공사(개발공사, 관광공사, 에너지공사)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문제점을 보완해 모든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와 공공기관은 공동으로 상‧하반기 각 1회 통합 채용시험 실시, '필기시험→서류전형→면접시험'순으로 시험방식 개선해 지역제한을 통한 제주 청년들의 채용기회 확대, 필기시험문제 인쇄‧포장 단계에서 도와 공공기관 직원 공동 입회, '도민 면접참관제' 운영 등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 통합공채의 경우 제주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시험 시행년도 1월 1일 이전에 제주에 주소를 두거나 과거 3년 이상 제주도에 주소를 둔 적이 있는 경우에만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단, 도내에서 수급이 어려운 전문분야는 지역제한을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공공기관 별 채용계획 발표가 응시자 입장에서는 채용 일정이나 시험정보를 확인하기 어렵고,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타 기관의 채용 일정을 일일이 고려해야 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기반으로 한 '인재 발굴', '개별 공공기관 채용에 따른 예산 절감'과 '공공기관 직원 채용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도 근본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한 채용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면서 "과거에는 연줄 등을 통한 채용으로 인해 사회 불공정과 불신이 있었다. 도내 공공기관에 채용문화에 대해 도민들이 절대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일자리 창출은 제주경제의 성장 동력이자 최대 복지이며 채용시스템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공공기관이 먼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515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