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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광주공장 건설로 노사관계와 일자리 정책에 새로운 지평선 연다 - 1만2000여명 일자리 창출효과 기대
  • 기사등록 2019-01-30 2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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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등으로 구성된 광주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가 30일 광주시와 현대차의 잠정 협약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지난해 두차례나 무산됐던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 (사진)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현대차는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기존의 절반 이하 수준의 임금으로 새로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위탁 생산함으로써 제품군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잠정 협약안은 지난해 노동계의 반발로 임단협 5년 유예 논란을 빚었던 '노사상생협의체의 결정사항 유효기간을 누적 생산 대수 35만 대까지로 한다'는 조항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 35만 대로 규정한 유효 기간을 단축한다는 단서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최종 합의를 거쳐 31일 투자 협약식을 열 계획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추가 투자자 모집 등의 절차가 진행되며, 이후 광주 빛그린 산단에 7천억 원을 투입해 연간 10만 대의 소형 SUV를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이에 광주형 일자리를 반대해 온 현대·기아차 노조는 31일 확대간부 전면 파업을 벌이고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는 노와사,행정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 기본 취지이며 광주가 국내 노사관계와 일자리 정책에 새로운 지평선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에 따라 현대차는 광주시가 신설하는 독립법인에 2대 주주로 참여해 전체 투자금액의 19%가량인 약 53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정규직 근로자는 신입 생산직과 경력 관리직을 합쳐 1000여명,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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