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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평판조회 '이것'이 당락 좌우 - 성공적인 이직 위해서 필요한 것 "바른 인성"
  • 기사등록 2019-03-01 13:54:51
  • 수정 2019-03-02 2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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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면접 등 모든 전형을 잘 통과해도 평판조회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력 구직자는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평소 평판관리에 꾸준히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제공=사람인)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44개사를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31.4%가 평판조회를 실시 하고 있었고, 이들 중 57.4%가 평판조회 후 불합격을 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불합격을 준 이유로는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서’(69.4%)을 첫 번째로 꼽았고, ‘전 직장에서의 업무성과가 좋지 않아서’(25.8%), ‘조회 결과가 회사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24.2%), ‘협력업체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8.1%)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렇다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평판조회를 어떻게 진행할까.


먼저, 평판조회를 하는 대상은 ‘모든 직급에서 조회한다’는 응답이 39.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차, 부장급’(33.3%), ‘과장급’(31.5%), ‘대리급’(24.1%) 순으로, 직급이 높은 지원자일수록 평판조회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조회는 ‘전 직장 동료’(50%)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았고, ‘전 직장 직속상사’(39.8%), ‘업계 관계자’(35.2%), ‘전 직장 인사담당자’(35.2%), ‘헤드헌터’(10.2%), ‘평판관리 서비스’(8.3%) 등도 있었다. 이때, 가장 신뢰가 가는 대상으로는 ‘전 직장 동료’(32.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평판조회를 통해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인성 및 성격’(77.8%, 복수응답)이 1순위였다. 계속해서 ‘상사, 동료와의 대인관계’(61.1%), ‘업무능력’(60.2%), ‘전 직장 퇴사 사유’(54.6%), ‘동종업계 내의 평판’(20.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현재 평판조회를 하는 기업은 31.4%였지만, 응답기업 중 71.8%는 평판조회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필요한 이유로는 ‘면접 중 파악하는 것으로는 부족해서’(64.4%, 복수응답), ‘경력 등 서류의 진위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서’(43.3%), ‘직접 묻기 어려운 부분도 알 수 있어서’(32%), ‘평판관리도 능력의 일부라고 생각해서’(27.9%), ‘면접관과 다른 시각의 평가도 중요해서’(7.7%) 등을 꼽았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최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할 때 평판조회를 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면접에서 파악하기 힘든 지원자의 평소 모습을 알 수 있어 합격 당락에 미치는 영향도 큰 편.”이라며,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 평소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퇴사할 때도 업무 인수 인계 등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등 꾸준히 평판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형 써치펌에서 헤드헌터로 근무중인 오영롱 컨설턴트는 "경력직 채용에 있어서 전 직장에서의 대인관계나 업무태도 혹은 실무능력 등을 살펴보는 '평판 조회'는 기업의 채용 전형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절차이며, 후보자 동의로 실시하는 후보자 평판 조회는 합법적이며, 후보자 검증에 대한 최종 책임이 있는 기업이 반드시 확인해야 하기에 선택이 아닌 필수 절차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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