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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채용시 한 직장에서 평균 근속연수 중요해 - 근속기간 3~5년 사이 이직 시도하는 것이 가장 유리
  • 기사등록 2019-05-01 14: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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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475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선호요인’을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들이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선호하는 요인으로 ‘같은 직무에서 오래도록 근무한 경력’을 꼽았으며, 직무는 다르더라도 동종 업계에서 근무한 경우 역시 선호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 (자료제공= 잡코리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선호하는 요인으로는 ▲같은 직무의 오랜 근무 경험(58.9%)이 꼽혔다. 비록 직무가 달랐다 하더라도 ▲동종업계 경력(43.6%)을 가진 경우에도 선호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한 회사에서의 오랜 근무 경력(27.4%),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 여부(26.1%), ▲채용분야의 특정 업무 경험(25.9%), ▲인간적인 호감(25.1%)도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때 특히 선호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반대로 업무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지만 탈락시키게 만드는 요인들도 있었다.

조사 결과 인사담당자의 89.3%가 ‘경력직 채용시 업무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보여도 기피하는 지원자 유형이 있다’고 답했다. 능력이 뛰어나도 탈락시키는 지원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한 직장에서 1년 이상 일한 경력이 없는 지원자가 51.9%의 응답률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과장?허풍이 많아 보이는 유형(32.8%), 3위는 ▲자신의 경력을 지나치게 과시하는 유형(30.0%)이 각각 차지했다. ▲그다지 입사의지가 없어 보이거나(28.1%), ▲희망 연봉이 너무 높은 경우(18.9%), ▲주의가 산만해 보이는 경우(16.5%), ▲말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15.6%)에도 경력직 채용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이 이런 유형의 지원자를 선호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는 ▲오래 근무하지 않고 퇴사(52.6%, 응답률)한 경험이 많았다는 것이었다. 또 ▲기존 직원들과 융화가 어려울 것 같다(42.0%)거나 ▲회사의 분위기를 해칠 것 같다(39.2%), ▲업무 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다(19.8%), ▲회사 및 팀의 성과보다 개인의 성과를 더 중요하게 여길 것 같다(18.4%)는 응답도 이어졌다.


인사담당자들이 경력직을 채용할 때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에 대해서도 물은 결과, 인사담당자 대부분은 경력직 채용시 한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연수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었다(90.7%). 인사담당자가 한 회사에서의 근속기간으로 가장 선호하는 기간은 3년(40.4%)이었다. 이어 5년(21.3%), 2년(10.9%), 4년(10.0%)의 순으로 나타나 근속기간 3~5년 사이 이직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사담당자 5명 중 4명은 경력직을 채용할 때 평판조회를 시도하고 있었다. 52.0%의 인사담당자가 (필요한 경우) 일부만 평판조회를 한다고 답한 가운데, 대부분 한다(25.9%)는 응답도 4명 중 1명 꼴로 적지 않았다. 평판조회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이보다 적은 22.1%에 그쳤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평판조회 결과가 채용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담당자 61.4%가 ‘평판조회 결과를 참고는 하되 당락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평판조회 결과에 따라 지원자를 탈락시킬 수 있다’는 응답은 35.7%로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직을 채용할 때 이전 직장의 기업형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인사담당자들이 더 많았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인사담당자의 54.3%가 ‘경력직 채용에서 출신기업은 전혀 고려치 않는다’고 답한 것. 반면 ‘대기업 출신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은 22.9%, ‘중소기업 출신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은 22.7%로 근소한 차이로 앞뒤를 다퉜다.


한편,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포스코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9.8년으로 2016년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88곳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보다 두 배 가까이 긴 편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는 남성 직원은 한국씨티은행, 여성 직원은 BNK경남은행이 최근 4년 간 근무기간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 근속연수가 늘어난 이유로는 은행권의 희망퇴직 대열에 동참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씨티은행은 2014년 6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이래 4년간 퇴직을 진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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