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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어플라이언스, LG전자 '도어제빙' 얼음 냉장고 특허 라이센싱 체결 - GE상대로 특허침해금지소송 직전 협상 타결
  • 기사등록 2019-06-27 11:44:53
  • 수정 2019-06-27 1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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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근 GE어플라이언스와 프리미엄 냉장고인 얼음정수기냉장고의 핵심특허 라이센싱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GE어플라이언스는 LG전자 특허를 사용한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

▲ 냉장고 안쪽의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독보적인 도어 제빙 기술로 LG전자 얼음정수기냉장고는 미국 시장에서 최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GE어플라이언스는 중국의 하이얼이 미국 GE(General Electric)의 가전부문을 인수해 미국에 설립한 법인으로 LG전자와 GE어플라이언스는 해당 특허의 라이선스 계약을 위해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해왔다. 특히 LG전자가 GE어플라이언스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하기 직전에 협상이 타결됐다.

이번 계약은 LG전자가 프리미엄 얼음정수기냉장고에 채택한 독자 기술인 ‘도어(door) 제빙’과 관련한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한 것이다. LG전자는 도어 제빙 기술과 관련해 글로벌 기준 등록특허 40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도어 제빙은 냉동실 냉기를 끌어와 냉장고 도어 안쪽에서 얼음을 만드는 LG전자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이와 달리 기존의 다른 얼음정수기냉장고는 냉장고 내부 공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제빙장치를 별도로 탑재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냉장고의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게 어려워진다.

냉장고 안쪽의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도어 제빙 기술은 LG전자 얼음정수기냉장고가 미국 시장에서 최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제품은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잡지가 실시한 제품평가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가운데 1위다.

앞서 LG전자와 GE는 지난 1999년 조리기기 광레인지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기술 및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두텁게 해왔으며, 중국 최대 가전제품 제조업체 칭다오 하이얼은 지난 2016년도에 GE 가전사업 부문을 54억 달러(약 6조5천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전생규 부사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의 지적재산권을 적극 보호하고 이를 부당하게 침해하거나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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