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용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2주년 맞아 '2019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 발간
  • 기사등록 2019-07-29 18:04:21
기사수정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추진 2주년을 맞이하여 노·사·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은 ‘2019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 고용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2주년 맞아 `2019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 발간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 이후 직무급제 도입,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등 맞춤형 대책들이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례집에 수록된 4개 주제는 △적극적인 갈등 관리를 통한 정규직 전환 △직무 중심 임금체계 도입·안착 △바람직한 자회사 설립·운영 △공정한 전환과 체계적인 인사 관리로, 총 15개 기관 사례를 수록했다.


사례집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직무가 많아 전환 대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다. ‘대규모 근로자 대표단’(노사전협의회 33명 중 근로자 대표 25명)을 구성하고 수차례 논의 끝에 장애 요인과 갈등을 해결하여 연구직·사무원 등 3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수원시는 직무 주심으로 임금체계를 도입했다. 노동자들의 청소, 경비원, 도서 자료 정리,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관제원, 전시장 관리, 가사 홈서비스 등의 직무에 개인 능력과 성과가 반영되도록 한 것이다.


직무 난이도에 따라 직무 등급을 4등급으로 나누고, 근무 연수와 업무 평가에 따라 6단계로 임금이 인상되는 임금체계로서 전환 노동자 480명의 임금이 평균 20% 오르는 처우 개선이 이뤄졌다.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을 이룬 곳도 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직접고용’과 ‘자회사 설립’을 놓고 비정규직 노동자을 대상으로 직접투표를 실시하고 ‘자회사 설립 찬성 75.7%’를 얻어 자회사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진행했다. 직무급제를 도입해 직무난이도별 5개 등급과 6단계의 임금인상기준을 마련했고 모회사 수준의 근로환경 제공과 차별 없는 처우 개선 원칙 아래 33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기상청은 사내 게시판에 ‘비정규직 정규직화 Q&A 코너’를 만들고 심의위원회의 회의 내용을 게시판에 올려 모두가 공유하는 등 노동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343명을 전환했다.


또한 청소·경비는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고 이후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면 68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환 후 여성 노동자가 크게 늘면서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이헌수 공공노사정책관은 “지난 2년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정 모두가 지혜를 모아 대부분의 전환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사례집이 현장에서 전환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기관들과 민간부문에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679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지연 기자 김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