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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수 2년 5개월 만에 '45만명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
  • 기사등록 2019-09-11 1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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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증가세가 45만명 넘게 늘며 2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취업자 증가폭을 끌어내리던 제조업과 40대에서 감소폭이 줄어든 영향이 컷다. 실업률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8월 고용동향’을 11일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취업자 수는 273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만2000명 늘었다. 이는 2017년 3월(46만3000명)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8월 기준으로는 2014년(67만명) 이후 5년 만에 최대다.


▲ (자료제공=통계청) 2019년 8월 고용동향


10만명 안팎의 취업자 수 증가폭에 그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 들어 취업자 수는 7월에 30만명 가까이 늘어난데 이어 8월에는 45만명 넘게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명대를 웃돈 것은 2017년 4월(42만명)이 마지막이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는 장노년층이 이끌었다. 60세 이상에서 취업자 수는 39만1000명, 50대에서는 13만3000명 각각 증가했다. 20대에서도 7만1000명 늘었다. 그동안 감소세를 이어갔던 40대는 12만7000명 줄며 지난달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지난달 2만3000명 줄어들었던 30대에서도 9000명 감소하는데 그쳤다.


산업별로 보면 부진했던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취업자 수 감소폭이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7월에 9만4000명 감소했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는 2만4000명 줄어들었다. 도매 및 소매업도 8만6000명에서 5만3000명으로 취업자 수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꾸준히 취업자 수가 늘었던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4000명), 숙박·음식점업(10만4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8만3000명)도 증가폭이 전달에 비해 증가했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지난달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5000명 감소했다. 이는 2011년 1월(-29만4000명)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자동차와 기타 운송장비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폭이 줄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도소매업도 함께 감소폭이 줄었다”며“(부진한)소비와 건설투자의 개선여부에 따라 향후 취업자 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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