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7조원의 2019년 3분기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7조원의 2019년 3분기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0.46%, 영업이익은 16.6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매출은 5.29%, 영업이익은 56.18% 감소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분기 대비 개선된 이유로는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진정됐기 때문이며, 일각에서는 내년엔 반도체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D램 등 반도체 가격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최근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의 내년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250조원, 영업이익 36조5천억원 안팎으로 올해보다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