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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은 악플, 인터넷 실명제 효과 있을까
  • 기사등록 2019-10-28 23: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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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대다수가 악성 댓글을 불쾌해하고, 악플 근절방안 및 인터넷 실명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 (자료제공= 두잇서베이)


최근 악플 근절에 대한 주장이 커지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악플을 정비를 위해 법령을 개정하고 국회의 법안 개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악성 댓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먼저, 악플을 달아봤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5%에 그쳤다. 비율은 낮았지만 악플을 다는 행태와 그 심리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들이 악플을 달아본 곳은 △’인터넷뉴스기사’(47%) △’SNS’(22%) 순으로 확인됐다. 악플을 써본 인물로는 △’정치인’(29%)이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연예인’(18%) △’스포츠선수’(14%) △’방송인’(13%) 그리고 일부는 △’인터넷에서 접한 모르는 사람’(10%)에게도 악플을 달았다고 밝혔다.


악플을 달게 된 배경은 △’(해당 부분/인물에 대한)분노’(55%) △’시기 및 질투’(16%)가 절반 이상을 득표했다.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15%) △’단순한 장난’(9%)을 위해 악플을 다는 경우도 전체의 1/4로 적지 않았다.


댓글창을 감정 배출과 스트레스 풀이의 무대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렸기 때문일까, 악플에 대해 느끼는 불쾌감은 상당했다. 불쾌감 지수를 매우 낮음, 약간 낮음, 보통, 약간 높음, 매우 높음 5개 항목 중 선택하게 한 결과 △’매우 높음’(47%)과 △’약간 높음’(37%)이 도합 84%로 성인남녀 10명 중 8명 이상은 악플에 대해 불쾌해 하고 있던 것이다.


한편, 악플 근절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 찬반 의견을 모은 결과, 대다수의 참여자가 혐오 표현 근절 및 실명제 도입에 대해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각 안건에 대한 찬성비율 순으로 “(플랫폼 사업자가) 혐오 표현이 삽입된 글을 게시한 사람의 사이트 이용을 중지, 혹은 IP 접근 차단 방안” △’찬성’(81%), “(플랫폼 사업자가) 혐오 표현을 발견하면 삭제하는 방안”△’찬성’(80%)로 응답했다.


이어 인터넷 실명제에 대해서는 “인터넷실명제 준 도입 (댓글 작성자의 아이디와 IP 공개)” △’찬성’(76%), 그리고 “인터넷실명제 도입 (댓글 작성자의 실명 공개)” △’찬성’(71%)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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