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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후 최대 위기 맞은 보잉, 韓 스타트업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주역 찾는다
  • 기사등록 2019-10-30 10: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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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전 세계 항공우주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역을 대한민국에서 찾아 나섰다.


보잉의 벤처 캐피탈 담당 부서 호라이즌X의 관계자들은 29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진행된 스타트업 육성 행사에서 한국의 차세대 항공우주 기술 발전을 위해 관련 국내 스타트업 10곳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 (사진)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


이번 행사는 중기부에서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보잉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보잉 호라이즌X는 항공우주, 서비스 및 제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 담당 부서다.


중기부는 29일 행사에 앞서 항공전자공학, 자율 비행, 커넥티드 객실, 파괴적 혁신 모빌리티, 인공지능, 스마트 공장 그리고 제조 개념 등 분야의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했다. 이는 보잉 호라이즌X가 전 세계적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중기부는 “항공우주 산업은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충분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분야”라며 “향후 보잉과 긴밀히 협력하여 경쟁력을 제고하고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세계 항공우주 산업의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보잉한국기술연구소(BKETC)의 11월 1일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BKETC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전자, 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 기술을 보잉의 제품과 프로세스에 접목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유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항공전자, 데이터 분석, 스마트 캐빈, 스마트팩토리 그리고 자율 비행 기술 영역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제작한 B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기종에서 동체 균열이 발견돼 전 세계시장에서 총 53대가 운항 중지됐다. 국내에서도 점검을 실시한 항공기 42대 중 9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운항 중지됐다.


보잉은 최근 연이은 추락사고 후 운항이 중단된 B737맥스 기종에 이어 자사의 대표적인 소형기인 B737NG에서도 결함이 발견되면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국내에서도 이달 초부터 해당 기종 중 3만회 이상 비행한 42대를 대상으로 내시경 검사 등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같은 부위에 균열이 발견돼 총 9대가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점검 기체 대비 균열 발견기 비율은 세계시장(4.7%)보다 4.6배 높은 2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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