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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자신이 ‘을’ 이라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 기사등록 2019-11-05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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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올해 취업활동을 한 구직자 1,702명을 대상으로 ‘취업활동 중 구직자 불만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9.9%가 취업활동을 하면서 상대적 약자인 ‘을’이라고 느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 (자료제공= 잡코리아)


‘을’을 경험했던 비율은 여성구직자들이 91.2%로 남성구직자 87.9%에 비해 3.4%P 많았다.


이들이 ‘을’이라고 느낀 이유로는 채용 결정권이 기업에 있기 때문에(45.4%)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회사의 연봉 수준을 알지 못한 채 희망연봉을 ‘회사 내규에 따름’으로 적어야 할 때(19.7%), 명시된 채용일정 보다 늦어지더라도 무작정 기다려야 할 때(16.3%), 압박면접이란 명목으로 인신공격성 질문을 해도 항의하기 어려울 때(9.7%), 지원 회사에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질문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7.3%)  등의 이유로 구직활동 중 ‘을’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이 구직활동을 하며 가장 불만으로 느낀 사항은 무엇이었을까?


해당 질문에 남녀 구직자들은 지원한 후,  접수완료 및 탈락 여부 등의 피드백이 없는 점을 가장 답답하게 느끼고(45.4%) 있었다. 또한  채용공고 상에 나와 있는 직무 설명이 명확하지 않은 점(17.3%)과 연봉과 복리후생 제도 등의 정보 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10.0%) 등도 구직 활동 중 불만사항으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면접에서 구직자를 대하는 기업의 태도가 강압적 또는 불성실했다던가(9.5%), 지원서 접수 절차가 너무 복잡하거나 오랜 시간을 요구할 때(5.3%) , 이력서 기재 항목 중, 채용과 관련 없어 보이는 내용을 작성하게 할 때(5.3%), 기업의 인재상이 너무 애매모호할 때(5.2%) 등도 지원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구직자들이 취업활동을 하며 기업 또는 인사담당자에게 감동받는 순간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때가 언제인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면접 일정 및 준비사항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줄 때 감동받았다는 의견이 23.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면접비를 받았을 때(15.2%), 면접장에서 음료를 주거나 따뜻한 인사를 전했을 때(13.5%), 불합격 소식과 함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했을 때(12.0%) , 질문에 신속하게 응대해 줬을 때(5.6%) 등도 감동받은 순간으로 꼽았다. 반면 28.7%의 구직자들은 취업활동을 하면서 기업으로부터 감동을 받았던 순간이 없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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