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경원 의원, ‘엄마 찬스’ 자녀 부정입학 검찰 수사 본격 착수
  • 기사등록 2019-11-08 22:02:40
기사수정

검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성상헌 부장검사)는 8일 오후 1시반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나경원 의원, ‘엄마 찬스’ 자녀 부정입학 검찰 수사 본격 착수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원내대표가 딸과 아들 입시 과정에서 각각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의 입학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후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사학비리 의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및 특혜 의혹 등 나 원내대표를 4차례 추가 고발했다.


검찰의 수사는 시민단체들이 지난 9월 16일 나 원내대표 아들의 국제학술대회 제1저자 연구 특혜 의혹과 딸의 성신여대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고발을 한 지 54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 '함깨',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오늘(8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첫 고발인 조사에 출석하기에 앞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한 4차례의 고발과 수사촉구 의견서까지 제출했었지만 이제야 첫 조사를 받게 됐다"면서 "검찰은 더는 지체하지 말고 나경원 원내대표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통해 혐의를 입증해 달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검찰은 그동안 나 원내대표와 관련한 특혜 의혹 고발 건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수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혀왔었다.


민생경제연구소는 다음주 나 원내대표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재단 홍신학원 의혹과 관련해 추가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김 씨는 이듬해 8월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에 1저자로 등재됐다. 포스터 공동 저자 중 김 씨만 유일하게 고교생이었다. 이후 김 씨는 다음 해인 2016년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또한 나 대표 딸의 경우 2011년 성신여대 입학 과정에서 장애인 특별전형이 신설되고 면접 과정에서도 부모의 신상을 드러내 결격 사유가 있음에도 특혜가 의심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국과 나경원 동일 입시비리의혹 사건이다. 수사방식에 차이가 난다면 조국이 검찰개혁 못하도록 조직을 사랑하는 윤석열이 법무부장관인 조국을 때려잡은걸 시인하는거다.(dnjs****)”, “나경원의원 수사 앞으로 계속 지켜 볼 일이다. 검찰이 제대로 하는지, 혹시 죄를 덮으려 수사하는건 아닌지 국민의 관심사가 높습니다. 펙트에 의한 수사만 한다면 충분히 죄를 밝힐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chej****)” 등의 댓글이 달렸고 현재 가장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nnws.com/news/view.php?idx=76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나래 기자 김나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