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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셋째 사위 구속
  • 기사등록 2019-11-22 0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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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가 21일 구속됐다.


▲ 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가 21일 구속됐다.


조현범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과 결혼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 행태 등에 비춰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 및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와 계열사 자금 수억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대표가 뒷돈을 받는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이용한 정황도 포착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을 함께 적용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다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검찰 고발 등을 염두에 두고 실시하는 조사인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하고, 지난 1월 한국타이어의 조세포탈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 19일 조 대표에게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2014년 포브스선정 한국 부자순위에서 5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조 씨의 아버지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은 지난해 약 1조1,864억원의 재산을 기록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부자 35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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