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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발차기로 흉기난동 제압.... 계속되는 경찰의 소극 대처 논란
  • 기사등록 2019-12-09 0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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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소극적인 대처가 또 다시 논란을 일으키며 도마 위에 올랐다.


▲ 시민 발차기로 흉기난동 제압.... 계속되는 경찰의 소극 대처 논란


지난 6일 서울 미아동의 한 초등학생 야구교실에서 흉기를 든 괴한이 난동을 부려 현장에 있던 학생과 학부모 6명이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경호원 출신인 야구코치가 발차기로 제압해서 다행히 아무도 다치진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제압 과정에서 정작 출동한 경찰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이 괴한은 현장에 있던 시민에게 붙잡힌 것이다.


야구교실 김정곤 코치는 "학생이 있고 여자분도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다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내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찰나의 순간에 들어서 저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발차기가) 나왔던 것 같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그제서야 일제히 달려가 이 남성을 제압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지켜만 보던 중, 흉기를 든 남성이 달려들었고 경호원 출신의 야구 코치가 뒷발차기로 쓰러뜨린 것이다.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은 특수협박과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경찰은 올해 1월 암사역 흉기난동 사건을 계기로 물리력 행사 기준을 새로 만들어 흉기를 이용한 위력 행사는 권총까지 사용해 제압할 수 있도록 했는데도 또다시 소극적 대응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흉기를 들었더라도 현장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하고, 경찰관과 시민이 협력해 검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학생들이 다니는 교육 장소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사건은 두 달 전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학생 1명이 다쳤으며, 지난 6월 서울 성동구의 어린이집 앞에선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 지난 3월엔 서울 관악구의 초등학교 앞에서 만취한 5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리다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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