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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담이 꼽은 HR분야 핫이슈 1위는?
  • 기사등록 2019-12-31 17: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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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들이 올해 HR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핫이슈로 ‘주52시간근무제 확산으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을 꼽았다.


▲ (자료제공=잡코리아)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올해 HR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핫이슈’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주52시간근무제의 확산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된 것’을 꼽은 인사담당자가 73.5%로 가장 많았다.


주52시간근무제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법정근로40시간+연장근로1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제로, 2018년 7월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의 시행을 시작으로 올해 많은 기업들로 확산됐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곳이 많았다. 이어 2020년 1월부터는 종업원 50~299인 사업장의 주52시간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데, 최근 정부는 이들 중소기업의 주52시간근무제 안착을 위해 1년간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2위로는 ‘2020년 최저임금 2.9% 인상’이 응답률 51.6%로 다음으로 많았다. 지난해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10.9% 오르면서 세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올해도 2020년 최저임금 인상 폭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2020년 최저임금은 8천350원에서 8천590원으로 2.9% 인상됐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43.5%)’이 3위를 차지했다. 이 법안은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법으로 올해 7월 시행됐다.


다음으로 ‘유연근무제도의 확산(28.4%)’을 올해 핫이슈라 답한 인사담당자가 네 번째로 많았다. 실제 주52시간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많은 기업들이 탄력근로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도입했다.


현대카드는 유연근무제의 한 형태인 ‘플렉스타임(Flex Time)’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업무특성과 육아 등 가정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KB카드는 유연근무제의 일종인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오전8시~오후5시 퇴근, 오전10시~오후7시 퇴근 등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7월부터 개발과 사무직을 대상으로 주 단위인 자율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직원에게 근무에 대한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5위에는 ‘인공지능(AI) 채용전형 도입의 확대(22.3%)’라 답한 인사담당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롯데그룹이 대졸 신입공채에서 AI전형을 도입한 이래 SK C&C, KB국민은행 등의 기업이 AI전형을 도입했고, 올 하반기에는 CJ그룹, LS그룹, 기아자동차 등의 기업이 AI서류전형이나 AI면접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인사담당자들은 ▲인력감원(구조조정)을 하는 기업 증가(19.0%) ▲블라인드 채용전형의 확산(18.7%) ▲밀레니얼 세대의 직장 유입 증가(17.1%) ▲비정규직 근로자의 증가(16.1%) 순으로 올해의 HR분야 이슈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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