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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동차 기업 최초로 우버와 UAM분야 파트너십 체결
  • 기사등록 2020-01-08 11: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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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우버(Uber)가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CES에서 실물 크기의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 (사진) 왼쪽부터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가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로써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중 우버와 UAM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의 기업이 됐다.


현대차가 공개한 PAV 콘셉트 ‘S-A1’은 우버의 항공 택시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됐다.


우버는 미국 항공우주국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정립한 항공 택시의 개발 프로세스를 외부에 개방, 글로벌 PAV 제작 기업들의 개발 방향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로 현대차는 PAV를 개발하고 우버는 항공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PAV의 이착륙장 콘셉트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차량 개발 및 제조, 경량화 기술, 배터리 기반 동력 시스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현대자동차와 PAV 설계 및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우버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우버의 항공 택시(Air Taxi) 사업 추진 조직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현대차가 전 세계에 첫선을 보인 현대 PAV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의 ‘S-A1’은 조종사 포함 총 5명 탑승이 가능하다.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한 타입으로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비행 속력은 290km/h에 달하고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또 ‘S-A1’은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PAV 콘셉트를 시작으로 우버와의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해 세계 최고 수준의 PAV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7일에 열린 ‘CES 2020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UAM을 비롯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간의 긴밀한 연결성에 기반한 인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고 앞으로 인류가 경험할 혁신적 이동성과 이에 기반한 미래도시의 변화를 제시했다.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UAM과 탑승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이동수단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가 미래 도시 전역에 위치한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와 연결돼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7일(현지 시각)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 2020(CES2020)’ 현대차 전시관 내 실물 크기의 현대 PAV 콘셉트 ‘S-A1’ 앞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인류가 꿈꿔온 미래 이동성 혁신을 선도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우버와의 협력 등을 토대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사람들의 이동의 한계를 재정의하고 그를 통해 보다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현대차의 대규모 제조 역량은 우버 앨리베이트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산업 경험이 항공 택시 사업으로 이어진다면 하늘을 향한 우버의 플랫폼은 더욱 가속화되고 전 세계 도시에서 저렴하면서도 원활한 교통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우버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고의 PAV 개발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통합해 향후 ‘UAM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우버와의 파트너십 구축은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을 통해 현대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편, 미국의 교통정보분석기업 ‘인릭스(INRIX)’는 2018년 미국 운전자들이 교통정체로 도로에서 불필요하게 허비한 시간을 연평균 97시간으로 추산했으며 금액(기회비용)으로 환산하면 1인당 1348달러(약 157만원), 미국 전체적으로는 총 870억달러(약 100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UAM은 세계적인 거대 도시화로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이동 효율성 문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대전환시킬 혁신 사업으로 꼽힌다.

도로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고객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감소, 환경 오염 저감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이동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급속도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약 200여개 업체들이 PAV 제작과 UAM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자동차를 넘어 UAM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 반세기 넘게 펼쳐온 도로 위에서의 도전을 이제 하늘길로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2025 전략’을 통해 자동차는 물론 PAV로보틱스 등으로 제품사업군을 확장하여 고객에게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로움을 제공하겠다는 획기적 구상을 발표했다.


2019년 9월에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UAM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를 영입했다.


7일에 열린 ‘CES 2020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는 UAM을 비롯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간의 긴밀한 연결성에 기반한 인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고 앞으로 인류가 경험할 혁신적 이동성과 이에 기반한 미래도시의 변화를 제시했다.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UAM과 탑승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이동수단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가 미래 도시 전역에 위치한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와 연결돼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UAM사업부장 신재원 부사장은 “우리는 UAM이 도시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버 엘리베이트는 우리의 혁신적 PAV를 가능한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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