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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살려 취업하려 해도 일자리 없어... '전공 직무 T.O NO’
  • 기사등록 2020-01-15 21: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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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전공자 10명 중 7명은 전공과 무관한 직무에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 관련 일자리 수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구직활동과 전공 관련성’ 설문조사 결과다.


▲ (자료제공=인크루트)

설문에 참여한 733명의 구직자 가운데 45.2%는 전공과 관련한 직무에만 지원했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응답자 54.8%, 즉 절반 이상은 비전공 직무에도 지원해봤다고 답했다.


전공 비관련 직무로 지원하는 이유들로는 ‘(경력직의 경우)전공 비관련 직무로 경력을 쌓게 되서‘(16.0%) ‘전공이 본인의 적성과 안 맞아서’(15.3%) 그리고 ‘연봉과 같은 근로조건이 전공을 살리는 것보다 더 중요해서’(14.2%) 등이 확인됐다. 그 외에도 ‘다른


전공,직무도 경험해 보고 싶어서’, ‘노후대비’, ‘살아남기 힘들어서’, ‘중소기업은 전공만이 아닌 비관련 직무도 같이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에’ 등의 기타답변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바로 전공 관련 일자리 수요가 없다는 점(51.3%) 때문이었다. 전공 직무에서 사람을 안 뽑는다는 것인데, 특히 이렇게 내다본 비율은 인문계열(63.0%) 전공자에게서 가장 많았다. 사회계열(59.0%) 자연계열(56.5%) 교육계열(50.0%) 상경계열(42.6%) 공학계열(41.3%)까지 문송(문과라 송구합니다)ㆍ이송(이과도 죄송합니다) 가릴 것 없었지만 그 비율에는 차이가 컸다.


앞서 전공 비관련 직무로 동시지원하는 비율 역시 인문계열(71.4%)에게서 최다, 반면 공학계열(42.1%)이 최저로 나타났다. 사람을 안 뽑는데 찬밥 더운밥이 무슨 차이겠느냐마는 문과생 10명 중 7명 이상은 비전공 직무에 지원하는 점, 그리고 문, 이과간 비전공 지원비율 격차가 최대 29.3%P에 달하는 점에서는 격차가 전해졌다. 한편, 비관련 직무에는 경력직(47.4%) 보다 신입직(61.9%)의 지원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전공에 따른 직무수요에 큰 격차 없이 우선적으로는 일자리가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다만 최근 직무역량이 중요해 진 만큼 지원직무에서의 능력을 갖춘다면 타 전공이어도 합격가능성이 큰 점을 기회로 삼아 합격가능성을 높여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가운데 구직경험이 있는 733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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