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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Repo 거래 전년대비 22.8%증가... 지속 성장요인은?
  • 기사등록 2020-01-17 2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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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금액은 2경109조원으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으며, 일평균잔액도 92.6조원으로 전년 대비 22.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는 현물로 증권을 매도(매수)함과 동시에 사전에 정한 기일에 증권을 환매수(환매도)하기로 하는 2개의 매매 계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계약을 말한다.


최근 5년간 기관간 Repo거래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금액은 2015년 8,069조원 대비 약 2.5배로 증가했으며, 일평균잔액도 2015년 38.8조원 대비 약 2.4배 성장했다. 


이러한 기관간 Repo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요인은 은행 중심의 콜시장 운영과 Repo시장 참가자 확대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회사, 자산운용사 등 제 2금융권이 단기자금 조달수단으로 콜 대신 기관간 Repo거래를 적극 활용한 것이다.


콜시장과 비교 시 일평균잔액 기준으로 2015년 기관간 Repo시장은 콜시장의 약 2.2배 수준이었으나, 2019년에는 기관간Repo시장이 콜시장에 비해 약 8.1배 규모로 성장했다.


업종별 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관간 Repo 거래는 일평균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가 54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산운용사 28조6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3조9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통화별 거래 현황을 보면 일평균잔액은 원화가 90.6조원으로 전체의 97.8%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3.3% 증가한 금액이다.


외화의 경우 일평균잔액 2.0조원(원화환산기준)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담보증권별 일평균 잔액은 국채가 53.3조원으로 전체의 54.3%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금융채 29.2조원(29.8%), 통안채 7.6조원(7.7%), 특수채 4.9조원(5.0%), 회사채 2.0조원(2.0%)가 뒤를 이었다.


거래기간은 전체 4,343건의 거래 중, 거래기간 1∼4일물이 4039건으로 가장 많았고, 8∼15일물이 94건(2.1%), 5∼7일물 69건(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거래 중 30일물 이내 단기성 거래가 약 97.9%를 차지하고 있어 Repo거래가 주로 단기자금 조달 및 운용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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