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63)가 1일 결국 구속됐다.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63)가 1일 결국 구속됐다.

이 대표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성분 조작 및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 허위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가 소명됐고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피의자의 지위와 주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

앞서 사기 상장 혐의를 받는 코오롱티슈진 최고재무관리자(CFO)인 권모(51) 전무와 코오롱생명과학 경영지원본부장 양모(52) 상무는 지난해 말 구속기소 됐다.

한편,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으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니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 세포로 드러나 지난해 7월 허가가 최종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