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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매출 사상 최대 규모에도 영업 이익은 감소
  • 기사등록 2020-02-03 17: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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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작년도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때문에 영업이익에 손실을 가져왔다. 그러나 올해 전지 부문의 매출을 1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 LG화학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LG화학이 2019년에 매출 28조6250억원, 영업이익 895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발표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0.1% 감소한 실적이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4612억원, 영업손실 2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연간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전지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ESS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사 이익 규모가 축소되었다”면서 “특히 4분기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으나, 석유화학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및 시황 악화에도 견조한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의 자동차전지 손익분기점(BEP)에 준하는 실적 달성 등의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3.4% 증가한 35조 3,000억원으로 설정하였으며, 시설투자(CAPEX)는 전년 대비 13.0% 감소한 6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사업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ABS, PVC 등 다운스트림 제품의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 및 정기보수 집중 등으로 추가적인 시황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부문은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신규 Capa 수율 안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도 지속할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100GWh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확보하고 내년에 20GWh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올해 총 투자 규모는 3조원이다.


첨단소재부문은 OLED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생명과학부문은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강화한다.


CFO 차동석 부사장은 올해 연간 사업 전망과 관련해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석유화학부문의 시황 안정화, 전지부문의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15조원 가운데 10조원이 전기차 배터리에서 나올 것"이라며 "생산 설비 증대로 1분기는 수익을 내기 어렵겠지만 안정화하면 연간 기준 한 자릿수 중반의 수익성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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