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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 위기경영체제 돌입... 이스타 항공 인수합병 ‘빨간불’ 켜지나
  • 기사등록 2020-02-12 2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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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산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직격타를 맞아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다.


▲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산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직격타를 맞아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는 12일 사내 메일을 통해 "이제 항공산업은 수익성 저하 차원을 넘어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비상경영을 넘어선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부터 항공업계가 공급 과잉과 한일관계 이슈로 인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항공 여행수요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며 "해결 시점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전 직원을 대상으로 3∼6월 사이에 15일 이상 무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희망자에 한해 해당 기간에 근로시간 단축(하루 4시간), 주당 근로일 단축(2∼4일 근무) 등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과 관련해서 인수합병이 두 달 가까이 길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번 달 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스타 항공 인수 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2019년도 12월 18일 매각대금 약 695억원에 이스타항공과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제주항공 측은 이미 계약금 115억원을 이스타항공에 납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은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이자 이번 21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에 도전하는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일가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는 지분 39.6%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홀딩스로, 이스타홀딩스는 이 전 이사장의 딸 이수지씨와 아들 이원준씨가 지분 100%를 보유(각각 33.3%+66.7%)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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